-
라돈은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그동안 남의 일인 듯 보였지만, 최근 모 회사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라돈이 검출되며 커다란 사회이슈가 됐지요. 라돈은 공기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어디든 존재할 수 있고, 비활성기체로 분해가 불가능한 특성이 있답니다. 토양 중 라돈이 주택 내부로 들어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되면 라돈 자핵종이 폐에 붙어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겨울철 실내를 따뜻하게 하다보면 온돌효과로 인해 실내 음압이 형성되면서 압력차이로 인해 라돈 농도는 더 높아집니다. 추워도 수시로 환기가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집에서도 장소별로 농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시간대별 편차도 크고요. 지표면에 가까울수록 라돈농도가 높지만,
김익수의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김익수
2019.02.01 21:05
-
톨스토이 작품 를 보면 날마다 예수님을 만나기를 고대하는 구두수선공 마틴에게 꿈에 천사가 나타나 내일 예수님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 후 가게 문을 열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남루한 옷을 입은 거지와 청소하는 할아버지, 사과 파는 아주머니만 만난다. 실망스런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 그는 꿈에 나타난 예수님께 왜 오시지 않았는지 묻는다. 주님은 구두 수선공에게 오늘 너에게 세 번이나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잠에서 깬 그는 마태복음 25장을 펴 읽는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
권홍의 passion
권홍
2019.02.01 21:03
-
-
개인이나 조직은 연말연시가 되면 반성과 함께 더 나은 새해를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어떤 기준으로 사건을 돌아보느냐에 따라 한 해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감사의 창으로 새해를 계획하는 구체적 4단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활용해보면 좋습니다. 먼저 모든 팀원이 A4용지와 포스트잇을 준비합니다. 진행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다음의 4단계를 진행합니다. 1. 감사 제목을 적어보세요. 지난해 감사했던 것들을 떠올리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십시오. 떠오르는 순서대로 적되, 감사 제목을 적었으면, 그 옆에 감사 제목을 제공해 준 대상을 떠올려 적어보세요. (예 : 1월 새교육프로그램 시작 – 도움을 준 대상 : 교사 ○○○) 2. 도움을 준 대상에게 구체적인 감사의
감사를 만나게 하는 키워드
한건수
2019.01.01 17:39
-
중국, 아프리카 부룬디, 방글라데시 등 지구촌 곳곳에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최병한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독실한 신자인 부인을 따라 교회만 왔다 갔다 한 믿음 없던 의사였습니다. 1999년 부인이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어 부인과 함께 기도원에 들어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내를 살려주시면 제가 의료선교사로 나가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부인이 완쾌되자 하나님과 약속한 대로 2006년 57세 나이로 26년간 운영하던 병원을 청산하고 의료선교사로 중국에 들어갑니다. 10년 동안 지하 가정교회를 섬기며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간암 진단을 받고 한국에 돌아와 수술을 받은 후 2년 정도 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
아름다운동행의 감사칼럼
이영훈
2019.01.01 17:36
-
-
히브리대학 역사학과 교수 유발 하라리는 저서 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굶어 죽는 사람보다 너무 많이 먹어 죽는 사람이 많아졌고, 질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나이 들어 죽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며, 전쟁으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서술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시각에 의하면, 이 시대의 인간은 가난과 기아,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 극복이 가능한 존재로 설명됩니다. 과거 가난, 질병, 죽음과 같은 영역은 인간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철저히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만 가능했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마태복음 6:25)에 대한 해결능력을 이제 인간이 갖게 되었고, 인간은 이제 하나님께 하셨던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한 ‘호모
오후 3시 커피타임
김겸섭
2019.01.01 17:29
-
-
뉴스와 인터넷 동영상 등을 통해 바닷새, 큰 물고기 등 동물 뱃속 가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면서 우리들은 할 말을 잃습니다. 동식물 피해를 넘어 인간에게 닥칠 폐플라스틱 피해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값싸고 가벼운 플라스틱을 외면하고 살 수 없는 세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세계 플라스틱의 40%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이중 24%는 중국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용된 플라스틱의 59%가 자연에 쌓이는데, 북태평양에는 한국의 15배 규모의 쓰레기 섬이 형성됐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2050년엔 330억 톤 정도의 플라스틱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다로 유입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류를 따라 전 지구적으로 분포하며 오염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풍화에 의해 작
김익수의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김익수
2019.01.01 17:20
-
내겐 두 가지 큰 소망이 있었다. 하나는 선교회 설립이고 다른 하나는 많은 미용인들에게 국비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 모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교회 설립은 무엇보다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목사님이 계셔야 하고, 미용인들에게 국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여건과 적합한 서류준비가 필요한데 그것이 쉽지 않고, 심사 또한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긴 시간 애써보았지만 선교회 설립이나 국비 교육 신청은 점점 멀어져 가는 꿈만 같았다. 그러던 중 중국 우루무치에서 권홍아카데미를 운영하시면서 선교 활동을 하시던 장 선교사님이 병환으로 안식년을 보내시기 위해 한국에 오셨다. 가끔 아카데미에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힘든 치료와 무료한 일상, 생
권홍의 passion
권홍
2019.01.01 17:16
-
-
철학자 볼테르의 소설 를 보면, 먼 방랑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청년 캉디드가 밭에서 일을 하는 노인을 보고 “어찌 일만 하십니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노인은 캉디드에게 “젊은이여, 노동을 하면 권태와 타락과 궁핍이 우리에게서 멀어집니다”라고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노동은 생계수단을 넘어 인간에게 권태와 타락과 궁핍을 멀리하게 해주는 신비입니다. 먼저 노동은 ‘삶의 권태’를 이기게 해줍니다. ‘권태(Boredom)’라는 말은 고대영어 ‘Bore’에서 유래했는데 ‘송곳으로 구멍을 뚫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 것이 너무 단순하고 지루했던 이유에서 ‘권태’를 의미하는 단어로 정착된 것입니다. 문제는 “권태는 탐욕보다 더 많은 노름꾼을 만들고, 갈증보다 더 많은 술꾼을 만들며, 절망보
오후 3시 커피타임
김겸섭
2018.12.01 14:37
-
-
-
자원을 채취해 만든 상품을 사용 후 또 버려 오염시키는 지금 같은 선형경제를 반복하면서도 과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요? 물과 에너지 소비증대,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위협, 30년 후 95억 명이 먹을 식량 같은 이슈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파괴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전에 하던 생각의 연장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기후변화로 농업, 식량은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지하수에 악영향을 미치던 과거 방식은 더 이상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없기에 식량생산도 친환경적 방식, 물·에너지 사용 최소화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순환시스템 농장, 최소 면적만 사용하는 수
김익수의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김익수
2018.12.01 14:29
-
하나님 은혜로 일본에서 4년, 영국에서 3년 유학생활을 마치고 권홍아카데미를 2000년 2월에 설립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는 기술을 배운 후 도망치듯 유학 가 힘겹게 연수과정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와 후배 양성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 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일 가정과 직장에서 예배를 드리며 힘을 얻었다. ‘인내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버텨냈다. 기도하고 예배하지 않았다면 도중에 포기하며 살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을 의지하면서 절망이 희망으로, 포기가 믿음으로, 나약함이 강함으로 변화되었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비전을 보여주셔서 청소년을 위한 미용고등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미용공부를 시켜 전문적인 미용인으로 세계 어
권홍의 passion
권홍
2018.12.01 14:25
-
여러분이 속한 조직은 현재 건강한 상태입니까? 조직의 건강상태라는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개인의 건강상태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 달간 프로젝트로 인해 무리한 김 대리는 휴가를 낸 상태로 몸에 이상이 있음을 인지합니다. 몸이 무거워지고, 얼굴에 자주 열이 나기 시작하고, 하지 않던 기침을 하게 되는 등 일상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인의 건강은 스스로 느낄 수 있지만, 조직의 건강상태는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요? 함께 일을 하는 조직에서 자신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못함을 느낄 때, 조직 내에서 자신의 역할에 무기력함을 일시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기력함’이 지속해서 누적되다 보면 문제가 됩니다. 그 결과 더는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고
감사를 만나게 하는 키워드
한건수
2018.11.01 15:59
-
33년 동안 몸담았던 불교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서건석 성도(열린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하던 그는 사춘기 시절 방황하며 폭력을 일삼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 사건에 연루되어 도망친 곳이 제주도 어느 사찰이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승려가 된 후 금산으로 내려가 사찰도 지었습니다. 그는 특이하게 승려이면서 결혼을 크리스천 여성과 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 변화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부인이 다니는 교회가 낡고 오래되어 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교회를 둘러보고 와서는 부인에게 “교회 짓는 데 돈이 얼마나 드냐” 묻고는 건축헌금을 내어
아름다운동행의 감사칼럼
이영훈
2018.11.01 15:58
-
2015년 파리협정을 채택한 이후에도 전문가들은 2℃는 상징적 숫자이며, 지구온난화 추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기후변화가 예상 보다 더 빨라 더욱 긴급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인 IPCC 제48차 총회가 지난 10월 초 인천 송도에서 열려 135개국 정부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 이상 높아지면 전 세계 산호의 99%가 소멸하고 10만 5000종의 생물 상당수가 멸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또 매년 여름철엔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성 질병 확산 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온도
김익수의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김익수
2018.11.01 15:53
-
어른의 조건 가운데 하나는 ‘불천노(不遷怒)’입니다. 곧 ‘자신의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 사람’이 어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화가 나면 그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쏟아버려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참 위험한 생각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분노’를 ‘뒤모스(θυμός)’라고 표기했는데, 이 어휘는 ‘희생 제물을 드리기 위해 가차 없이 짐승을 살해하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분노의 성격에 설명하는 어휘 가운데 이보다 탁월한 것이 없을 듯합니다. 사실 분노는 ‘불’과 같아 쏟을수록 더 거세져 결국 자신까지 태워버리는 화마(火魔)입니다. 단테의 ‘지옥’편을 보면, 지옥의 지배자 루시퍼의 얼굴이 진홍색, 검은 색, 노란색을 띤 ‘세 얼굴’로 묘사하고 있습
오후 3시 커피타임
김겸섭
2018.11.0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