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에도 노지에 심는 것처럼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가지 작물을 심을 수도 있다. 베란다는 어느 정도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겨울철에도 몇 가지 작물들을 심을 수 있다. 우리 집 베란다 텃밭에 시기를 달리하여 심은 다양한 작물들이 가을부터 겨우 내내 잘 자라주고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베란다 텃밭에서 심고 가꿀 수 있는 가장 좋은 작물은 대체로 엽채류 채소이다. 각종 상추와 겨자채와 비타민채와 쑥갓, 배추 등이다. 그런 엽채류는 고기나 두부와 함께 쌈을 싸먹거나 소스를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간장과 식초를 이용한 절임식품을 만들거나 김치를 만들어 장기 저장해두고 먹을 수도 있다. 채소를 이용해서 각종 김치를 담가먹는 것은 세계 최고의 발효식품이 될
작물을 키우다보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들도 있고, 영양이 부족해 잎에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거나 허약하게 자라는 모습도 있고, 때로는 해충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보자. 1. 친환경 약제의 종류 친환경 약제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작물을 재배할 때 허약한 작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약제(친환경 영양제)와 건강한 작물을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약제(강장제)와 작물에 찾아오는 병과 해충들이 싫어해서 떠나가도록 만드는 약제(기피제)가 있다. 2. 친환경 영양제 친환경 영양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우리주변에 너무도 많다. 모든 식물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꽃과 열매가 다 영양제가 될 수 있다. 가령 배추 속에 배추를 위한 영양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흙’을 만드는 일이다. 우리 조상들의 농사와 관련된 표현에는 ‘소농작초요 중농작곡이요 상농작토’란 말이 있다. 소농은 언제나 풀과 씨름하는 농사꾼을 말하고, 중농정도 되려면 곡식이라도 튼실하게 잘 키울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농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땅을 잘 돌보고 가꿀 줄 아는 농부가 되어야 한다. 살아있는 땅이 되면 풀과 병충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풍성하게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 1) 땅을 잘 가꾸려면 살아있는 땅은 무엇보다도 그 속에 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들어있어야 된다. 무기물인 비료를 흙에 자꾸 넣어주면 땅속에 살던 미생물이나 작은 생명체들이 죽게 되고 땅은 점점 딱딱하게 굳어가며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해간다. 또한 비닐을 씌우면
베란다에 자신이 좋아하는 작물을 심었을 경우 그 작물이 어떤 생리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작물이 좋아하는 것과 거리가 먼 일들을 하게 되어 작물을 죽이거나 건강하게 키우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작물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❶ 24절기에 따른 작물 키우기 : 어느 계절 어느 달에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산이나 들에 자라는 풀들을 보더라도 연중 자라고 꽃피는 식물들이 끊임없이 달라진다. 그처럼 각 작물들도 잘 자라는 시기가 있기에 씨앗을 심거나 모종을 옮겨 심는 시기와 때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3월 - 감자/대파/쪽파/갓 4월 - 상추/당근/열무/알타리/봄배추/케일/양배추/근대/겨자채/치커리 5월 - 모종(고추
베란다 텃밭을 이용한 도시농부로 살아가려면 텃밭에 어떤 작물을 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두어야 한다. 우선 자신이나 가족이 키워보거나 먹고 싶은 작물 혹은 이웃과 나누어 먹기 좋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❶ 식량작물(콩/강낭콩/완두콩/땅콩/감자/고구마 등) : 식량작물로 벼와 보리나 밀 옥수수 등을 심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베란다 텃밭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베란다 텃밭에서는 키가 작으면서도 식량이 될 만한 콩종류와 뿌리 식물들이 심기에 적당하다. ➋ 잎채소(상추/배추/양배추/케일/갓/유채/시금치/근대/들깨 등) : 베란다 텃밭에 심기에 가장 좋은 것이 잎채소들이다. 좁은 면적에서도 잘 자라고, 쉽게 수확해서 먹을 수도 있고 키우는 기쁨을 느끼기에도 좋다. 잘하면 연중 끊임없이 다양한 잎채소
베란다 텃밭을 이용한 도시농부로 살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첫 번째 글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베란다 텃밭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아야 할 차례다. ➊ 건강한 먹거리 생산 운동에 참여하려는 마음과 의지 - 아무리 작은 규모일지라도 베란다 텃밭을 이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운동. 곧 세상을 ‘독’으로부터 구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운동에 동참한다는 거룩한 정신과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➋ 텃밭 상자 - 베란다에 작물을 심을 수 있는 텃밭 상자가 필요하다. 비용을 들이지 않으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 2~3개가 좋다. 구청에서 보급하는 텃밭상자를 저렴하게 구입해 이용해도 좋다. ➌ 흙 구하기 - 텃밭 상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있지만 유기농산물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스스로 농사를 짓자니 땅도 없고 농사 방법도 몰라 망설여진다. 그러나 집안에 작은 스티로폼 상자 하나만 둘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베란다 텃밭을 이용하여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도시농부가 될 수 있다. 베란다 텃밭의 좋은 점 무엇이 있을까? ➊ 집안에 아름다운 정원 가지기 - 베란다에 꽃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꽃을 피울 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➋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가능 -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비용을 들이던 삶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새로운 자원화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베란다 텃밭을 이용하면 쓰레기로 버리던 많은 것들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