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전진경 의료선교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약리학과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한 부부입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짐바브웨로 부르심을 받아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에서 가르치고,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하며 전공의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바로 위에 위치한 내륙 국가로,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극심한 콜레라 대유행을 겪었다. 그러나 국립대학부속병원에서는 콜레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유행지역의 지정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강동원·전진경 부부의사가 콜레라 창궐지역의 클리닉 중 ‘부디리’에 있는 클리닉을 찾아간 것은 거의 유행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많은 환자를 보살펴온 의료인들은 이미 많이 지쳐 보였고,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설치한 환자 텐트와 영국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준범(내과), 백지연(소아과) 부부의사(사진 오른쪽)를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의사로 지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2014년 르완다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공립병원에 근무하며 빈곤층 환자들에게 무료검사와 치료와 음식 나눔 사역을 해오다가 나누리병원(nanuri medical center)을 설립해 일하고 있습니다. “샹탈, 내가 보기에 너는 치료도 필요하지만, 기도도 필요한 것 같아.” 심각한 샹탈의 다리 상태를 보고서 무거운 마음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샹탈은 7년 동안 계속된 다리 염증으로 내원한 18세 여자환자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입원치료까지 받았지만 다리 염증이 더 심해졌다. 그런 샹탈이 병원에 왔을 때는 다리가 많이 부어있었고 통증도 심했으며, 곳곳에 고름이 찬 상
이재훈 선교사는 199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일반외과의사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이동진료 사역을 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1인 평균 소득이 420달러이나 68%가 하루에 1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살며, 인구의 80%가 오지에서 살고 있는 나라.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이동진료를 다니며 이 선교사는 기적과 치유를 이뤄내고 있다. 아래는 이재훈 선교사를 통해 한 부족 전체가 회심한 귀중한 이야기이다. 이동진료 통해 오지 사람들 진료 미케야 부족 선교 전진기지인 안자베투룽구 지역 이동진료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10년 넘게 돈을 모아 물이 없는 그곳에 우물 파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선교사에게 “닥터 리(Lee), 판다하라 족장이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족장은 미케야 부
중앙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독신으로 20년 동안 사역하며 ‘온두라스의 서서평’(서서평 선교사는 독일 출신의 간호사 선교사로 전남 광주 중심으로 사역했다, 1880-1934)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권혜영 선교사는 1996년부터 20년간 중남미 온두라스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사역 및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엄마선교사로 충성을 다했다. 성매매 여성 위해 학교 시작 간호사 선교사인 그녀는 10개 마을을 다니며 기초 보건교육 지도자들을 세우고, 영양 불균형인 아이들을 도우며 허리케인 ‘미치’로 전국이 초토화 됐을 땐 6개월간 의료팀과 함께 전력을 기울였다. 또 1999년부터는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밤거리 전도와 재활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성매매 여성들의 가정을 방문하다보니 그 안에 방
강진수 선교사는 성경번역선교회(GBT) 소속 의료선교사로, 부산치대 동기이자 아내인 박금미 선교사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006년에 온 가족이 첫 선교지로 네팔에 가서 4년간 사역하고, 2011년에는 치과의사가 없는 파푸아뉴기니 우까룸빠로 옮겨서 지금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전 세계 언어 중에 800개가 넘는 언어가 태평양 적도 아래의 파푸아뉴기니에 분포되어 있다. 그중에 우까룸빠라는 지역에는 성경번역선교회가 있는데, 그곳에는 의료사역만이 아니라 번역선교도 감당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의 치과의사 부부가 있다. ‘우까룸빠SIL 클리닉’. 이 병원은 지역 주민은 물론 성경번역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이 지역의 모든 선교사들의 건강을 돌보아주어, 건강 문제로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일반외과/산부인과 박관태·정수경 선교사 부부. 2001년부터 몽골 연세친선병원에서 일하다 한국에 들어와 서울아산병원, 고대 안암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다 다시 2013년 잘 나가던 시기에 부르심에 순종하여 다시 몽골로 들어갔다. 몽골 국립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현재는 몽골 최초의 기독병원인 아가페 기독병원 원장으로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치료하는 중 100여 명의 몽골 환자들을 한국에 연결하여 신장이식을 받도록 지원하였다. 한편 오지에도 들어가 이동진료사역을 하는 그의 이야기를 싣는다. 몽골은 한반도의 9배 정도 되는 광활한 국토에 인구는 30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인구의 반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몰려 산다. 즉, 넓은 나머지 땅덩이에 인구 15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성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료인이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고 2013년부터 중남미의 가난하고 열악한 아이티에 가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이사야 61:1-3 말씀으로 인해 아이티에서도 더욱 열악한 곳인 라고나브 섬으로 갔으며, 의료사역을 중심으로 소망을 주는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인구가 12만 정도인 아이티 라고나브 섬은 중남미 캐러비안 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잊혀진 아이티”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정부와 여러 기관에서 소외됐다. 1990년부터 급속도로 라고나브의 산림과 바다가 황폐해지면서 지금은 거의 사막처럼 변했다. 또한 전기시설과 상하수도 시설이 전무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뭄 때문에 물과 식량을 찾아 섬을 헤매고 있으며 무엇보다 위생
서양 의료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였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전 세계에 의료선교사를 보내고 있다.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뒤로 하고 선교현장으로 간 의료선교사들은 열악한 현장에서 의술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내과의로서 15년 동안 알바니아에서 의료선교사역을 해오다 의료선교인 네트워킹 운동을 하고 있는 심재두 선교사, 그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의료선교사들의 땀과 눈물을 대신 글로 전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뒤 하나님은 의과대학에 합격시켜 주셨고, 계속 선교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인도하셨다. 결국 1992년에 전문인선교훈련을 받고 부부 의료선교사(내과, 해부병리과)로 1993년에 동유럽 알바니아로 현장 선교를 시작하였다. 알바니아의 옛 이름은 ‘일루리곤’으로 사도바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