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고민할 때가족구성원의 고민은 그 구성원 혼자 몫으로 끝나지 않는다. 연결되어있는 가족 모두가 함께 고민하게 된다. 때로는 그게 싫어서 안 알리고 혼자 끙끙 앓다가 병이 되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 한 가족이 그 ‘고민의 시간’을 특별히 보냈다. 혼자 앓게 내버려두지도 않고, 문제로 삼아 심각한 모습으로 감당하도록 두지도 않았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씩씩하고 명랑하게’ 그 고민의 시간을 함께 하였다.100일 글쓰기 레이스북경대학교를 다니는 큰 아들의 논문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졸업이 미뤄지자, 이 일로 아들은 고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