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는 팽이, 제기, 풀피리, 산가지, 연, 윷, 딱지, 자치기, 바람개비, 고누 등 거의 모든 놀이기구들을 직접 만들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놀이거리가 없어서 놀지 못한다는 말은 아예 없었습니다. 장난감을 만드는 것부터 하다 보니 알지 못하는 사이에 창의력은 자라났고, 임기응변에 능해져서 위기 대처능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민속놀이의 대부분은 기구가 아예 필요 없는 놀이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 타기, 얼음땡, 술래잡기, 다방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자 밟기, 기마전 등이 그런 놀이들입니다. 함께 할 친구들만 있으면 어떤 놀이든 스스로 만들어 놀았지요. 한 민속학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민속놀이의 7할 이상이 오리망, 오징어, 말치기, 십자돌기, 8자놀이, 달팽이 놀이 등과
명랑 가족 문화 아이디어
전국재
2016.11.0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