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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지연시키기 위해 그린뉴딜, 탄소중립, ESG 경영…, 요즘 신문에서 거의 제일 많이 다루는 단어들이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이러한 제도로 인해 사회가 많이 변화될 것이 예상되지만, 과연 저것이 무슨 의미이고 내 생활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산업활동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나타나자 전 세계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고, 2015년 파리협약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여, 지구 온난화 속도를 지연시키자고 합의했다. 파리협약에서는 2100년까지 1850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을 섭씨 1.5도 넘지 않게 각국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정하도록 했고, 이 목표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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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혜
2021.06.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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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이 일 년이 넘어가자 매일 하나씩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 일회용 포장 용기까지 쓰레기 배출이 자연스러운 생활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천 마스크를 쓰고, 다회용기를 쓰는 방식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어쩔 수 없이 배출하는 몇 가지 쓰레기는 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일상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처리법 몇 가지를 알아보고 쓰레기를 꼼꼼하게 버리는 방법을 습득해보자. 1. 커피 찌꺼기 처리하기 거리두기로 카페에 가기도 어려운 시절, 집안에 홈 카페를 차려 커피를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단 카페에 가는 것이 주니, 일회용 컵 사용은 줄겠으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면 일회용 커피 필터와 원두 찌꺼기가 쓰레기로 배출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쓰레기 중 일회용 필터는 린넨으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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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은
2021.05.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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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다른 존재들을 존중하고 고통을 줄이는 비거니즘 최근 SNS에 영향력이 많은 이들인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표명하는 비건(vegan). 해외에서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나 가수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채식 중심 식단을 통해 달라진 자신의 체형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배우 임수정, 작가 이슬아, 가수 요조 등이 자신의 비건 지향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채식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런데, 비건? 아무리 유명인들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라 해도, 여전히 낯설고 아리송한 단어다. 얼마 전까지는 베지테리언(vegetarian) 혹은 채식주의자라고 불렀던 삶의 방식이 이제는 ‘비건’이란 단어로 대체된 것일까? 그렇다면 ‘비건 지향’이란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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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은
2020.12.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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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번호 6번이자 지구에 네 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비금속 원소인 탄소. 영어로 Carbon(카본)이라 하고, C로 표시하는 탄소. ‘카본’은 라틴어로 ‘숯’이라는 의미인 ‘카르보’에서 유래한 단어다. 우리에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잘 알려진 이산화탄소가 제일 유명한 탄소화합물로서 부정적 의미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신소재로 각광받는 긍정적 면도 있는 원소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라는 극명한 흑과 백의 동소체를 갖고 있는, 유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원소이기도 하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주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데 연료 사용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움직일 때, 냉난방을 할 때나 이메일을 송수신할 때도 배출되는 게 탄소라는 말이다. 그래서 제품의 생산에서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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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은
2020.11.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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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학자이자 개신교 신학자인 자끄 엘륄(Jacques Ellul)이 인용해서 유명해진 문구가 있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번역하자면,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정도 될 것이다. 세계화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우리의 사유를 전 지구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적용할 수 있었다면, 코로나19로 사람과 물류의 흐름이 차단된 시대에는 지역적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적용할 수 있겠다. 뉴노멀, 로컬리즘 20년 전만 해도 우리사회 화두는 세계화 즉,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었다.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세계 경제가 단일화 되는 현상이 자연스러웠고, 이는 막을 수 없는 흐름 같았다. 한 국가의 기업이 아니라 초국적 자본을 가진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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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은
2020.10.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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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를 봤는지? 자신이 키우던 슈퍼돼지 ‘옥자’가 도살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 미자는 옥자를 구출해 내려고 도축 공장에 직접 잠입한다. 그곳에서 주인공 미자를 따라 공장에 함께 들어간 관객이 보게 된 도살현장의 실체는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고기의 잔혹한 이면이다. 하나의 생명이지만 그들은 도살 과정에서 컨베이어벨트에 올라가 생명 없는 재료처럼 압축되어 소시지가 된다. 누군가는 그 장면에서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기도 했다. 공장식 축산과 도축의 실체를 마주하며 진지하게 채식을 생각한 이들도 많았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 앞에서 고기를 먹거나, 먹지 않거나. 이 두 가지 외에 선택지는 없는 것일까? 모두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흔히 채식은 생태계를 지키는 최선의 실천이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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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은
2020.09.01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