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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우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떤 가족은 식사는 했는지, 회사나 학교에서 무슨 일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일상대화조차 제대로 나누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습니다. 꼭 필요한 말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정보만을 주고받는 부부의 경우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정서적으로는 이미 거리가 멀어진 상태로, 이러한 관계를 살릴 무언가가 절실함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말에 의한 언어적 표현이든, 표정이나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표현이든 간에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에 아들에게서 들은 말 중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 이거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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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7.12.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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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돌아볼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상이나 상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현재의 자신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안 되었던 사람들이나 놓쳤던 기회가 떠오르십니까? 아니면, 자신을 이만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감사한 사람들과 얻었던 수많은 기회가 떠오르십니까? 나이가 들어가며 우리는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 속에 지배적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생각은 평소 자신의 감정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필자는 강의 중간에 구체적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에 있었던 사건을 한 장의 종이에 적어보게 합니다. 이때 그 사건이 자신에게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켰다면 해당사건을 오른쪽 칸에 적고, 반대로 부정적 감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왼쪽 칸에 적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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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7.09.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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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질문 하나로 시작해볼까요? “만약, 자신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하루 동안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잠을 더 잔다”, “책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는 ‘하루의 삶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보이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24시간 CCTV가 나의 일상을 촬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얼굴 표정’입니다. 표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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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7.03.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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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NS를 통해 소개되어 유명해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 경찰서 앞 CCTV에 찍힌 2명의 초등학생 이야기입니다. 비가 오는 날, 이 초등학생들은 검은색 봉지를 들고, 경찰서로 들어갈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등교길에 교통정리를 하고 계신 경찰 아저씨들이 고마워서 며칠간 모은 용돈으로 캔커피를 샀지만 부끄러워서 서로 먼저 들어가라며 미루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전해진 캔커피가 경찰들의 마음을 움직였음은 CCTV에 찍힌 그들의 표정을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교길에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들을 그 두 아이만 보았을까요? 그 길을 건너는 모든 사람은 매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일상의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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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7.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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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무엇을 가장 많이 생각하시나요?” 생각하는 내용에 따라 자신을 행복한 사람인지 아닌지 가릴 수 있다면, 이 질문은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까?”와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심리적 안녕감 즉, 자신을 정서적으로, 인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 소재 축산전문 회사의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35명씩 2팀으로 나누어서 매일 밤 10시~11시 사이에 3가지씩 노트에 적는 것을 21일간 하였습니다. A팀은 그 날에 한 업무를 생각하면서 구체적으로 적었고, B팀은 그 날에 감사했던 대상 혹은 일들을 떠올리면서 감사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21일 후에 두 팀은 사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단지 적는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리적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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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7.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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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가족부에서 좋은 부모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좋은 부모란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는 부모’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설문 대상 : 부모 1,000명, 초등학생 4~6학년 자녀 635명). 흥미로운 점은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를 대부분 좋은 부모라고 생각했지만, 부모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보통의 부모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로는 ‘원치 않게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할 때가 많아서’입니다. 평소 우리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 우리는 자녀들과 성공적인 소통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주환 교수팀은 성공적인 소통의 조건으로 ‘건강한 자아의식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곧 긍정성과 직결됩니다. 다시 말해, 자녀와 소통을 할 때 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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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수
2016.12.01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