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신앙교육 방법 모르겠다다음세대에게 어떻게 신앙교육을 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주체는 교회만이 아니다. 학부모와 교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 주일 하루 교회에 신앙교육 전부를 맡기고 가정에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신앙이 자랄 수 있을까.2021년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실시한 ‘한국기독교 가정 신앙 및 자녀 신앙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천 부모의 절반 정도가 자녀의 신앙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고, 82%가 자녀 신앙 교육 방법에 대해 배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즉,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 노래 가사 중에서네모난 세상 속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다른 세상을 알려주려고 하는 이들이 2000년 강화도에 특별한 학교 하나를 세웠다. ‘국제복음고등학교’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 학교는 2006년 양도면으로 이사하며 ‘산마을고등학교’라 이름을 바꾸고 아담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건물을 지었다. 녹색의 자연 속에서 자연, 평화, 상생이란 교육철학을
은둔형 외톨이를 아시나요? 사회적 고립청년을 이르는 말, ‘은둔형 외톨이’. 외톨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서글픈데, 게다가 은둔이라니. 그렇게 자신의 몸을 숨기고 사는 청년들이 2019년 기준(19~39세) 국내에 약 13만 명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대 30만 명으로 추정하며 코로나로 인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폭력, 부모의 학대나 방임, 열등감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을 닫고 들어간 이들은 무력감과 불안, 수치심 등으로 괴로워하며 문 밖으로 나서지 못한다. 10대 때 은둔을 시작해 20, 30대가 되도록 고립생활을 하는 청년들도 많다. 친구도 없고, 밤낮을 바꿔 살아서 가족과도 마주치지 않으며, 학업도 중단하고 경력도 없다. 건강 역시 빨간불이다. 정서적으로나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
근무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새로 생긴 리커버리센터 청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줄 수 있느냐고. 당시 바쁜 업무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때였지만 만나고 싶었다.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온 청년들을. SNS에 올린 글들을 다시 보니 지난 1년 반은 그야말로 선물의 시간이었다. 오늘 처음 만난 글쓰기 친구들. 사각사각 움직이는 손, 생각을 정리하며 펜을 쥐고 있는 손. 자기만의 표현으로 수줍게 말하던 얼굴들. 각자 품은 자기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내가 몰랐던 삶의 경이를 느끼게 해준 고마운 벗들._19.11.11 첫 만남부터 삶의 경이를 느꼈나보다. 함께 시를 읽고 자기 시를 써보라고 했을 때 그들이 써낸 시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기만의 언어로 지은 집과 같았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언니에
두 신학생이 있었다. 같은 신학대학을 다니면서 좋은 친구 사이였지만 신학적 입장은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한 명은 미국 이민교회 목회를, 한 명은 기독교교육연구와 카자흐스탄 선교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돌아와 나누었을 때 신학적으로 서로 일치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신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은 것입니다. 함께 고민했지요. 다음세대가 ‘공동체’를 통해서 키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교육 안에서는 공동체를 경험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대안의 기독교육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 교육 공동체 이루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필레오기독국제학교(교장 이종훈)를 처음 설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