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여러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풍선을 가지고 왁자지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동체 놀이로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풍선 터뜨리기입니다. 3~4개 모둠으로 나누어서 모둠별로 같은 색깔의 풍선을 불어서 묶도록 합니다. 시작이 되면 자기 모둠 풍선은 손으로 쳐서 하늘로 올리고 상대 모둠의 다른 색깔 풍선은 아래로 내리쳐서 발로 밟아 터뜨리도록 합니다. 내 풍선을 손으로 잡고 있으면 안 되고 다른 모둠 풍선도 잡으면 안 돼요. 손으로 내리쳐서 발로만 터뜨려야지 손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번에도 풍선 터뜨리기인데 풍선을 줄로 다리에 묶어서 시작이 되면 다른 사람의 풍선을 발로 밟아서 터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풍선은 지키면서 다른 사람의 풍선을 터뜨려야지요.
자기 풍선이 터진 사람은 자리로 돌아가고 누가 끝까지 자기 풍선을 지키는지 알아봅시다.
마지막으로 풍선으로 하는 4각형 배구를 소개합니다. 4모둠으로 나누고 각자 그림처럼 줄로 매달아서 만든 사각형에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 앉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풍선을 하나씩 나누어주고 크게 불어서 묶도록 합니다. 시작이 되면 앉은 상태에서 풍선을 손으로 쳐서 다른 모둠의 코트로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하여 1~2분 지난 다음 멈춘 후 어느 모둠에 풍선이 가장 적게 들어있는지 알아봅니다. 풍선이 가장 적게 들어있는 모둠이 이기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복하여 여러 번 겨루면서 신나게 즐겨보세요.

전국재
평생의 관심사는 초지일관 ‘놀이’다. 현재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www.ilf.or.kr) 소장과 장신대 초빙교수로 일하면서 지도자 양성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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