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가족이 함께 소풍 가서 즐길 수 있는 ‘이어달리기 놀이들’을 소개하니까 꼭 해 보세요. 아름다운 5월, 야외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나, 징검다리 각 모둠마다 두 사람씩 나옵니다. 한 사람은 손과 발을 모두 땅에 대고 있고, 한 사람은 종이박스로 만든 종이 4장을 들고 있다가 땅바닥에 하나씩 놓습니다. 그러면 엎드린 사람은 종이 위로만 손과 발을 대고 전진하면서 반환점을 돌아옵니다. 손과 발이 땅에 닿으면 안 되니까 종이를 계속 신속하게 옮겨주세요.

둘, 다람쥐 쳇바퀴 우선 커다란 종이박스를 모둠 수만큼 준비해서 그림처럼 만들어 놓으세요. 시작이 되면 종이박스에 한 사람씩 들어가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굴려서 반환점을 돌아옵니다. 종이박스가 쉽게 뜯어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접은 부분을 테이프로 단단히 붙여두세요.

셋, 탁구공 나르기 모둠별로 정렬하고 숟가락을 모두에게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맨 처음 사람이 숟가락에 탁구공 하나를 올려놓고 옆 사람에게 탁구공을 조심조심 옮겨줍니다. 당연히 공을 떨어뜨리지 말아야죠. 떨어뜨린 사람은 즉시 공을 주워서 숟가락에 올려놓고 다시 하면 됩니다. 마지막 사람까지 가장 빨리 옮기는 모둠이 우승입니다.

넷, 코끼리 방망이 두 세 모둠으로 나누고 이어달리기 대형으로 섭니다. 시작이 되면 각 모둠에서 한 사람씩 달려가서 10m 앞 반환점에 놓인 야구방망이를 잡아서 방망이 끝에 이마를 대고 팽이 돌듯이 10번을 돕니다. 그런 다음 출발선으로 돌아와서 다음 사람과 교대합니다. 해 보면 금세 알게 되지만 방망이에 이마를 대고 돌게 되면 어질어질해져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집니다. 이 놀이는 조금은 위험하니까 회전수를 연령 및 상황에 따라 조절하세요.

전국재
평생의 관심사는 초지일관 ‘놀이’다. 현재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www.ilf.or.kr) 소장과 장신대 초빙교수로 일하면서 지도자 양성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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