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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과 바라봄
[228호] 2019년 01월 01일 (화) 김현호 @
   
건강한 독서운동을 벌이고 있는 필자 기쁨지기는 많은 독서량뿐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책을 권하는 삶을 살고 있어, 우리가 원하는 ‘북 소믈리에’라 할 수 있다. 그가 권하는 향기로운 책을 만나보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말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코리안 바이블 루트>
이원식 지음/두란노서원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한반도에 사는 우리는 언제부터 우리말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까?
개신교 선교사로서 처음 조선에 들어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배에서 내릴 때 그들의 품에는 한 권의 성경이 있었다. 이미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었다. 세계 선교 역사에서는 대부분 선교사가 그 나라나 부족의 땅에 들어가 살면서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떻게 이미 번역된 한글성경을 들고 이 땅에 들어올 수 있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3년 가까이 한글로 성경이 번역되어 보급된 루트를 따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돌아다니며 140년 전 ‘코리안 바이블루트’를 탐사한 저자는 내친김에 지금 성경이 번역되고 있는 네팔의 T부족에게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그동안 영화 시나리오와 기독교 장편영화를 제작, 감독해온 그는 탐사과정에서 더욱 놀란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가지고 들어온 한글성경과는 다른 버전의 한글성경이 이미 조선 땅 한양에 퍼져 있었고, 그 한글성경을 읽고 이미 기독교인이 되어 세례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어찌 그들이 ‘세례’라는 말을 알았을까?
이 책은 로스역으로 알려진 1882년 중국선양 문광서원 판 <예수셩교누가복음> 이수정역으로 알려진 1885년 일본 요코하마 성서공회 판 <신약마가젼복음셔>의 번역과 인쇄 제작과정을 탐문하여 그 기적의 현장을 담아내고 있다. 분명히 예수셩교누가복음 3장 3절에 기록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라고 번역된 성경을 읽고 결단했다는 증거이다.
또한 책속에는 몰락한 양반가문의 장사꾼 서상륜이 자신을 구해준 맥킨타이어의 도움으로 성경을 알고 번역일에 참여한 일과 평생 권서인으로 조선반도를 돌아다녔던 이야기를 비롯해 당시 성경이 전파되는 과정이 재미있고 섬세하게 담겨있다.

모든 인간은 세계관적 존재다
<세계관 그 개념의 역사>
데이비드 노글 지음/CUP


세계관이 안경이라면 기독교세계관은 성경의 진리를 렌즈로 하는 특수한 안경이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세계관은 창조-타락-구속이라는 삼중렌즈를 사용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다원주의적 문화상황은 다양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어 중립적 세계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20세기 최고의 선교사로 불리는 레슬리 뉴비긴이 우리가 늘 읽고 있는 성경도 ‘바라볼 책’이 아니라 ‘통해서 보아야 할 책’이라고 정의를 했듯이 보는 이의 상식과 전인격적인 앎과 삶의 틀이 세워져야 비로소 제대로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칸트 이후 최고의 지적 담론이라고 부를만한 이 책은 ‘세계관’이라는 개념의 역사를 신학적, 철학적, 자연과학적,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추적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복음주의권에서 이루어진 세계관 운동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하고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세계관도 다룬다. 철학의 영역에서 본 세계관 개념의 역사와 세계관 개념의 진원지가 되었던 19, 20세기 독일의 관념주의, 실존주의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세계관의 문제도 두루 살펴보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세계관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잘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세상과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오어나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은 기독교세계관 운동의 초기 지도자들은 바로 이 세계관에 의해 세상을 변혁시키는 주체로서 역사를 써왔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세계관으로 이해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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