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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미혼인 필자는 아직까지 절절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사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좋아하는 두 배우가 출연하는 멜로 영화라 더욱 기대하며 보았고, 눈물을 많이 쏟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스토리가 너무 뻔한 데다 중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회상 장면의 연출은 지나치게 감정몰입을 방해했다. 오히려 반대로 입소문이 굉장했던 ‘겨울왕국’은 별 기대 없이 보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두 영화는 “이 세상에 진정한 사랑이 존재할까?”라는 관객의 의구심을 가만히 자극한다. ‘겨울왕국’은 자매간에 생명을 던진 끈끈한 사랑이 있다고, 또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첫 눈에 반한 여성에게 거칠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는 한 남자의 사랑이 있다고 말이다. 두
기사
김서연
2014.0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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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하게 하는 자 켄 산데 지음 / 피스메이커 갈등 없는 곳은 없겠지만 갈등은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상처를 남긴다. 갈등은 사역이나 사업에서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정력, 돈 그리고 기회들을 앗아간다. 가장 최악의 경우 믿는 자들이 신랄한 논쟁에 휘말려 있다든지, 서로 냉정하게 멀어져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 능력이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스도인들이 화평하게 하는 자로 훈련되면 갈등을 기회로 바꿔 관계들을 강화하고, 소중한 자원들을 보존하고, 자신들의 삶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에 대한 간증이 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은혜를 호흡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능력
리뷰
이경남 기자
2014.0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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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 넘게 찾은 영화 고졸 출신의 변호사 송우석은 부동산 등기와 세금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부산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그는 어느덧 속물적인 인물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고시생 시절 밥값 신세를 졌던 국밥집 아들을 변호하면서 인권변호사로 거듭납니다. 이 단순한 이야기를 2014년 1월 말 1,100만 명이 넘는 영화관객이 찾았습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와 관객의 정치성향에 따라 영화 밖 논쟁 또한 뜨겁습니다. 그런데, 실존 인물에 대한 정치적 논쟁 때문에 자칫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망각의 비극 10여 년 전에 나온 일본 단편만화 중에서 ‘5억 년 버튼’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버튼을
리뷰
임택
2014.02.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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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교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신이 보낸 사람’(태풍코리아 제작, 감독 김진무)이 오는 2월 13일 전국 개봉된다. 연출을 맡은 김진무 감독이 1년 여간 직접 탈북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후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제작한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 지하교회 실태와 정치범 수용소의 민낯을 생생하게 고발한다. 제작사측은 “종교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갖은 고문을 겪고 강제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이 여전히 북한 현실이다. 이 영화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무 감독은 “지금도 이러한 상황이 벌어짐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자칫 감상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어 직접 인터뷰에서
문화
이경남 기자
2014.0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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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물 김지철 지음 / 아드폰테스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가 교회 부임 10주년을 기념하여 전도서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신작을 내놓았다. 전도서를 ‘질문의 책’이라는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는 저자는 성경 66권 중 질문의 책이 전도서라면 나머지 65권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전도서에서 많은 질문을 배웠고, 그 질문들을 가지고 성경을 읽었을 때 묵상이 깊어졌다는 것. “전도서는 질문의 책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무수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왔던 똑같은 대답에 의문을 품고 다시 묻습니다⋯ 전도서는 이렇게 인생의 헛됨을 날카롭게 성찰한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자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겨들어야 합니다.” 사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리뷰
이경남 기자
2014.0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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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주제, ‘무겁지 않게’ 개봉영화를 소개하는 것에 흥미가 없었지만 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감상한 후에 도저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꺾을 수 없어 펜을 들었다. 최근 오락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한국 영화들 가운데 흥행했던 작품들은 유독 ‘정의’에 관한 주제가 많았다.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던 ‘변호인’이나 ‘광해’ 등 대단한 흥행을 만들어낸 영화 뒤에는 사회정의라는 담론이 있었다. 이처럼 기획하는 사람들은 흥미로운 소재를 발견하더라도 영화적 가치가 있는지, 다시 말하면 영화로 제작할 만한 이야기 꺼리가 되는지 판단할 때 ‘시대성’을 생각한다. 하지만 시대성이라는 것이 급변하는 사회처럼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영화를 기획할까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상업영화의 경우 불확실성
기사
김성권
2014.01.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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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는 불량품 데이비드 머로우 지음 / 터치북스 ‘Church for Man’ 대표로 건강한 남성성을 교회 안에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는 저자는 아담을 시작으로 모든 남자들이 느끼지만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비밀을 밝힌다. 남성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진짜 감정을 부정하고 마음 깊숙한 곳의 욕구에 대해 침묵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아내 또는 연인에게 상처를 주고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남성들의 속마음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부터 시작하여 남성의 육체와 정신, 영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쉽게 풀어놓는다. 부부나 연인 사이에 성별로 인해 생긴 갈등의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그 해답을 함께 찾아나가도록 초청한다. 사명자반 이재철 지음 / 홍성사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
리뷰
이경남 기자
2014.01.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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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시리즈 이야기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원정대가 결성되기 60년 전의 이야기로, 총 3부작의 ‘호빗’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이다. 2편은 2012년 말에 개봉되었던 1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과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먼저 1편의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1편에서는 먼저 에레보르 왕국을 빼앗기게 된 난쟁이족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그리고는 14번째 대원으로 호빗족인 빌보 배긴스가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빌보,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프로도의 삼촌이 어떻게 절대반지를 갖게 되었는지를 밝힌다. 2편은 소제목이 말해주듯 오랜 잠에서 깨어난 거대한 용 스마우그와의 일전이 시작되는 영화다. 원래 ‘호빗’은 20세
기사
김서연
2014.0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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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름다운동행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해 아름다운동행을 후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동행 가족 일동은 독자 여러분들이 새해에는 더 큰 희망으로 힘차게 2014년을 열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누군가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진정한 희망의 근거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사도행전 2:25~26).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다윗이 노래했던 ‘마음이 기쁘고 혀가 즐거우며 육체가 희망에 거하는’ 축복이 2014년 한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름다운동행 가족 일동
칼럼
김수안 사진 작가
2014.01.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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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의 화제상품 ‘시간성’ 요즘 문화계 화제의 상품은 바로 ‘시간성’입니다. 장안의 화제 드라마는 단연 ‘응답하라 1994’고, 가요계에서도 레트로 장르라고 불리는 복고 음악이 뜨고 있어요. 사실, 현실의 삶이 어려울수록 대중은 과거 혹은 미래로 도망가려 합니다. 특히 ‘추억 팔이’가 뜨고 있다는 것은 지금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증이기도 해요. 옛날이 좋았다며, 과거 시절을 마치 유토피아인 것처럼 포장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의 고통스러운 삶이 지속된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고 예상해요. 디스토피아란 거죠. 최근 개봉한 ‘열한시’와 ‘어바웃 타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열한시’는 미래로 가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미리 목격하지요. 반면에 ‘어바웃 타임’은 지나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리뷰
임택
2013.12.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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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 ‘디 벨레’는 우리말로 파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얼마 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인은 2차 대전과 홀로코스트 등 나치 범죄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언급한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는 너무 쉽게 많은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독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 독일의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뱅어(위르겐 포겔 분)는 일주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독재정치를 가르치게 된다. 그가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은 “독재가 현대 독일사회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럴 수 없을 거라 답하지만 교사 뱅어는 수업을 통해서 21세기에도 파시즘이 가능하다는 것을 단계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처음엔 선한 목적으로 공
기사
김성권
2013.12.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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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배움입니다 / 강준민 지음 / 토기장이 펴냄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 더 깊은 차원의 영성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강준민 목사(새새명비전교회)는 목회 가운데 늘 자신을 ‘평생학습자’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삶에 있어 의미 있는 성장과 성숙은 ‘배움’이라는 키워드 위에 존재한다고 믿기 떄문이다.“인생은 배움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배우는 자세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새롭게 아는 것입니다.”그래서 이 책은 ‘평생학습’을 이야기한다. 글로벌 시대, 고령화 시대로 정의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일평생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기를 도전한다. 인생 그 자체가 배움이며,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평생을 살아가며 하나님을 배우고 사람을 배우며 사랑을 배워가야 한다
리뷰
이경남 기자
2013.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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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고 있듯이,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청교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620년 146명의 영국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미국에서 발견한 것은 자유가 아니라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이었습니다. 그해 봄을 맞기 전까지 44명의 청교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견디기 힘든 혹독한 시련과 어려움을 겪고 거둬들인 첫 수확물을 보았을 때 그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었겠지요. 그들은 그 소중한 첫 결실을 하나님 앞에 먼저 드렸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은 이후 50년 동안 왕정시대의 관습이란 이유로 중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부활시킨 사람은 링컨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다시 국경일
칼럼
김지홍 기자
2013.1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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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지평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땡큐 바이러스’다. 이 책에서 저자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사단법인 프렌즈 이사장)는 “세상에 땡큐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라!”고 외친다. 왜냐하면 “감사는 감출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고백”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땡큐 바이러스’가 확산해 나가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감사 불감증’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감사 불감증을 ‘영혼의 악성 바이러스’라고 규정한다. 특히 한국사회는 ‘감사 결핍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다. 하지만 감사 불감증이나 감사 결핍증은 대단히 객관적이지 못한 주관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스탠퍼드 의대의 필립 하터(Philip M. Harter) 박사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다. 이 연구에서 하터 박사는
리뷰
김지홍 기자
2013.1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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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상에서 가장 따듯하고 포근한 이름이다. 하지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했던 가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거나 가정이라는 안정된 울타리가 외부적인 사건에 의해 깨어질 때,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충격은 배가된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요즘 충무로에는 가족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이야기들이 속출한다. 영화 속 위태로운 가족 배우 손예진과 김갑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속 가족 또한 위태롭다. 평생 딸만 바라보고 살아온 ‘딸 바보’ 아버지인 순만이 15년 전 벌어진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딸 다은과 아버지 사이에는 신뢰가 깨어진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딸과 그런 딸에게 서운함을 내비치며, 결백을 주장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애처롭
기사
김서연
2013.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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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풀어내는 생명 재탄생이야기우선 참으로 단순합니다. 그 누구로부터도 도움 받을 수 없는 우주공간에서 조난당했다가 지구로 귀환하는 이야기. 얼굴 내밀고 출연하는 배우가 달랑 두 명뿐이라, 인물 간의 갈등이나 화해 같은 플롯도 없습니다. 영화 내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다른 하나는 무척 복잡하게 꼬여 있습니다. 아버지 5+1명, 어머니 1+1명을 가진 남자아이의 비극적 운명에 관한 이야기. 정신분석학적 상징과 갈등이 넘쳐흘러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게다가 살부(殺父)를 다루고 있어요. 물론 무겁지요.바로 요즘 대한민국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래비티’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입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 두 영화가 자신만의 화법으로 나란히 ‘생명의 재탄생’에
리뷰
임택
2013.11.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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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구호개발 단체 월드비전의 미국 회장인 리처드 스턴스는 일반 기업 CEO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1998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단체의 수장이 되어 15년째 하나님 나라의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저서 ‘끝나지 않은 복음’을 통해서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부르심을 재발견하는 여정으로 인도한다.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우리의 목적은 무엇인지, 하나님이 쓰고 계신 큰 이야기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파헤치는 것. 인생길에도 GPS(위성항법장치)가 있어서, 가는 길마다 정확한 방향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GPS는 편리한 기계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친절히 길 안내를 해준다. 그런데 목적지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으면 전혀 엉뚱한
리뷰
이경남 기자
2013.10.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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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었다. 10월이라는 계절에 특별한 감수성이 곁들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10월에 관한 노래도 여러 곡이 있고 10월에 관한 시도 많다. 나에게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옥토버 스카이’다. 1999년도 발표된 이 영화는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간간이 소개된 적이 있다. 지금은 스타가 된 제이크 질렌할(주인공 호머 역할)도 이 작품의 아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략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절망뿐인 어린 시절1957년 미‧소 냉전의 시기, 콜우드라는 미국의 작은 탄광 마을에 살던 십대소년 호머에게 장래 희망이란 열심히 운동해서 미식축구 선수가 되어 장학금을 받고 도시로 나가는 일 외에는 아버지를 이어 대대로 광부가 되는 것밖에
기사
김성권
2013.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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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형으로 끝나지 않는 ‘관상’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이 바로 ‘관상’이다. 신라 시대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전해지는 관상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유행하며, 관상학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관상에 대한 관심은 비단 과거형으로 끝나지 않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현재형이다. 지금도 종교를 불문하고 관상을 믿고, 관상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두 관문인 결혼과 구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더 유능한 짝을 만나기 위해 좋은 인상을 가진 연예인처럼 관상성형을 하기도 하고, 대기업의 최종면접 자리에는 유명한 관상가를 몰래 참여시킨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이렇듯 관상은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하나
기사
김서연
2013.10.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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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다큐멘터리 ‘바이블루트’ 제작팀이 이슬람 속 기독교 모습을 담기 위해 유럽과 중동 9개국을 찾아다닌 믿음의 여정 이야기.성경 속 유적을 좇아 그 안에 숨은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찾아가는 것으로, 제작팀의 생생한 취재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고 있으며, 풍성하게 수록된 사진들은 마치 실제 영상을 보는 듯한 생동감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찬란한 과거를 찾고자 이스라엘을 찾은 순례자들은 혼란에 빠지기 쉽다고. 현재 예루살렘은 기독교와 유대교만의 성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요 유적지를 차지한 이슬람 성전 등을 보며 당황해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통곡의 벽에서 수많은 유대인이 벽과 마주 서서 저마다 가슴에 품고 온 이야기를 풀어놓는 모습, 이슬람 유적과 그들
리뷰
이경남 기자
2013.10.0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