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하게 하는 자

켄 산데 지음 / 피스메이커
갈등 없는 곳은 없겠지만 갈등은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상처를 남긴다.
갈등은 사역이나 사업에서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정력, 돈 그리고 기회들을 앗아간다. 가장 최악의 경우 믿는 자들이 신랄한 논쟁에 휘말려 있다든지, 서로 냉정하게 멀어져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 능력이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스도인들이 화평하게 하는 자로 훈련되면 갈등을 기회로 바꿔 관계들을 강화하고, 소중한 자원들을 보존하고, 자신들의 삶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에 대한 간증이 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은혜를 호흡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능력을 지속적으로 들이쉰 후 그분의 사랑, 긍휼, 용서, 힘, 그리고 지혜를 일상생활의 갈등에 내 쉰다. 하나님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들이 내 쉬는 하나님의 은혜의 호흡을 통해 분노가 소멸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공의를 일으키시고, 회개와 화해가 촉진되는 것을 기뻐하신다.”
피스메이커 위원회의 설립자이며 대표인 저자는 갈등 해결에 대해 하나님 말씀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지만 포괄적인 접근을 제시한다. ‘4G’라고 불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Glolify God)’,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Get the log out of your eye)’,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으라(Gently restore)’, ‘가서 화해하라(Go and be reconciled)’가 그 원리로 하나님의 화평하게 하는 원리를 삶 속에 적용할 때 갈등으로 인해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나아가 인격적인 성숙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

윌 보웬 지음 / 세종서적
하루에 얼마나 불평을 하며 살까? 수치적인 통계를 낼 수 없어도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하며 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살아가는 동안 불평이 없을 수는 없다. 세상은 무언가에 ‘불만족’한 사람들이 그 부분을 개선해가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변화는 불만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불평 자체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 대신 문제의 핵심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목회하는 저자는 2006년 7월, ‘여름독서클럽’을 준비하던 중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해, ‘불평 없는 세상’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만연해 있는 불평을 멈추자고 주창하기 시작했다. 200여 명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번졌고,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에서 불평을 근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라색 고무밴드는 지금까지 세계 80개국에 600만 개가 공급되었다.
저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습관화 될 때, 불평 또한 습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것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결국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보라색 고무 밴드를 한쪽 손목에 끼우고 있다가 불평을 했을 경우, 다른 쪽 손목으로 옮기라고 제시한다. 21일 동안 불평을 참음으로써, 고무 밴드를 다른 쪽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불평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100감사로 행복해진 지미 이야기

유지미 지음 / 감사나눔신문
부제를 보고 독자들은 놀랄 수 있다. ‘싸가지에서 퍼스트레이디로’. 놀랄 필요가 없다. 감사나눔신문 기자인 저자는 감사하는 생활을 시작하기 전 집에서는 싸가지로, 회사에서는 외톨이로 지냈다. 가족과 동료들에 대한 불만으로 힘겨운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100가지씩 감사제목을 찾아 적는 ‘100감사’를 시작했다.
“감사쓰기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감사를 되새기며 일상의 작고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 주었다. 100감사를 쓴지 100일이 되기 전부터 내게는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감사를 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은 내게 삶의 축복을 여는 열쇠를 얻은 것과도 같았다.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기쁨이 넘쳐흐르며 행복했다.”
먼저 있는 그대로에 대해 계속 감사했더니 점점 행복해졌다고. 문제는 바깥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고 스스로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면서 가정과 일터에 놀라운 변화들이 찾아왔다. 특별히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그런데 내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도 가족이다. 나는 내가 상처받은 것만을 생각하며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했다. 그러나 감사거리를 써내려가며 엄마가 내게 해준 것들과 나를 위해 희생한 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엄마에 대한 감사거리를 떠올릴수록 엄마의 사랑과 동시에 내가 엄마에게 상처 주었던 많은 잘못들이 떠올랐다. 지난날의 나를 반성하면 할수록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엄마에 대한 감사함이 폭포수처럼 넘쳐흘렀다.”

‘감사’라는 영역의 스펙트럼은 좁지 않다. 구체적인 삶 속 일상의 감사를 비롯하여 불평없이 살아가는 것, 또는 가정이나 조직 등에서 ‘화평하게 하는 삶’까지. 아름다운 동행와 ‘감사운동연구모임’을 통해 감사운동을 벌이고 있는 ‘감사하는 사람들’의 책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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