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물
김지철 지음 / 아드폰테스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가 교회 부임 10주년을 기념하여 전도서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신작을 내놓았다. 전도서를 ‘질문의 책’이라는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는 저자는 성경 66권 중 질문의 책이 전도서라면 나머지 65권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전도서에서 많은 질문을 배웠고, 그 질문들을 가지고 성경을 읽었을 때 묵상이 깊어졌다는 것.
“전도서는 질문의 책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무수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왔던 똑같은 대답에 의문을 품고 다시 묻습니다⋯ 전도서는 이렇게 인생의 헛됨을 날카롭게 성찰한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자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겨들어야 합니다.” 사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2)라는 말씀으로 유명해 숙명론이나 염세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에 대해 깊이 질문하면 할수록, 문제를 깊이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우리는 답에 가까이 갑니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내가 가진 아픔이 무엇인지, 내게 있는 절망이 무엇인지 물으면, 그 반대편에서 답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전도서입니다”라고 말하며, 인생을 그냥 살지 말고 질문을 가지고 대할 것을 당부한다.

충돌하는 세계관
데이빗 A. 노에벨 지음 / 꿈을 이루는 사람들
성경적 기독교 세계관과 세속적 인본주의 세계관, 마르크스-레닌주의 세계관, 뉴에이지 세계관, 포스트모던주의 세계관, 이슬람교 세계관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세계관이 충돌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이 6개의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신앙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더 효과적으로 증언할 수 있기 때문.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는 세계관들끼리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에 관해 전통적 기독교 사상을 지닌 사람들, 다양한 자유주의/급진주의 인본주의자들, 그리고 전통적인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과격주의자들 간의 정치적이며 윤리적인 충돌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젊은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얻기 위한 이 전투는 정치와 윤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포한다.”
세계관과 변증론을 다루는 사역단체인 ‘Summit Ministries’을 설립했으며, 목회자이자 작가, 편집가, 대중 연설가인 데이빗 노에벨 박사는 현 시대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세계관들과 기독교 세계관을 비교하며 삶 속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153 교회
오규훈 지음 / 포이에마
1970년대 이후 한국교회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2000년 전후로 한국교회의 위상은 예전과 같지 않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한국 교회가 ‘성장’에 집중한 것을 이유로 든다. 자아실현과 성공을 좇는 세속적 사고가 교회 안에 깊이 스며들어 문제가 생긴 것.
“성장은 중독성이 강하다. 한 번 맛을 들이면 결코 멈출 수 없는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 이제라도 한국 교회는 성장중독증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저자는 교회가 신앙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지킬 수 있고, 한 사람의 목회자가 목회할 수 있는 적정 규모를 150명이라고 본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요한복음 21장 11절에서 베드로가 잡아 올린 물고기 숫자인 ‘153’을 해석하며 여러 측면에서 근거를 찾는다.
“153이라는 숫자에는 상징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의미가 있다. 현실적으로 볼 때 150명은 목회자 한 사람이 공동체의 본질을 지키면서 건강하게 목회할 수 있는 성도의 최대 수다. 그래서 21세기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에서 목회자들이 성도 수가 150명을 넘지 않는 교회, 즉 153 교회를 바람직한 교회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단언한다.”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조정민 지음 / 두란노
MBC 사회부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부목사, CGN TV 대표를 역임한 후 현재 베이직교회 목사로 사역 중인 저자는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정말 유명인이다. 종교의 유무를 떠나 인생의 길을 잃은 사람들,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어 많은 이들이 ‘팔로잉’ 하고 있는 것.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트위터 4번째 잠언록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은 낯선 시작을 앞두고 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능력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 사이에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힘입니다”, “걸어가는 속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고 있는 방향을 바꾸는 것이 변화의 목적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언제나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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