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누군가를 축복할 때 찾아오는 기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크리스마스만 같아라”는 말로 12월을 열어보고 싶다. 그러려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그 경험을 만드는 준비가 ‘오늘’ 있어야 한다.

특집 주제를 ‘오, 늘 크리스마스’로 정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크리스마스 캐럴만 들려와도 마음이 벅차오르고, 행복해지는 사람들에게 매일 오늘이 크리스마스 같기를, 오! 늘~ 크리스마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실었다. 매일 빵을 구워 등굣길 아이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나눠주는 제빵사,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제 돈과 시간을 들여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젊은이들, 우크라이나에서 울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미술작품을 만든 작가까지. 다양하게 우리 주위에서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마음에 품고 누리며 살아가는 삶은 그렇게 ‘꾸준히’, ‘성실하게’, ‘누군가를 축복하는’ 마음이리라. 그런 마음들이 이어질 때 크리스마스는 진짜 생명을 살리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늘 크리스마스처럼 될 것이고.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