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뭘까요? 살기 힘들다, 말세다, 아이고 죽겠다, 뭐 이런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들려오는 흉흉한 소식들과 무거운 삶의 무게는 모두의 어깨를 내리누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삶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제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일으켜 문제를 내려다보는 진정한 ‘거인’이 될 때 희망은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희 아름다운동행은 강서구 교회와구청협의회와 함께 몸을 일으켰습니다. 서울시에서 자살률 2위라는 강서구, 이를 그저 한탄하는 것으로 멈추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이 아름다운동행 강서판을 따로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강서구에도 이런 행복한 동네 소식이 있다, 그것을 위해 애쓰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다, 그리고 강서구의 교회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뒤에서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2012년, 강서구에는 ‘또 하나의 몸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서구 교회와구청협의회와 강서구가 함께 하는 ‘좋은 생활 캠페인’이 그것입니다. 한 달 동안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자는 것으로, 전 국민의 90분의 1이 되는 강서구민이라도 의식을 가지고 행동할 때 ‘으뜸 강서’를 통해 ‘으뜸 국민, 으뜸 국가’가 되리라는 취지에서 매월 각기 다른 주제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기 플러그 뽑아두기’와 ‘점심시간 컴퓨터 모니터 끄기’, ‘먹을 만큼만 덜어 먹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등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함께 해보자는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이번 9월 주제는 강서구 보건소와 함께 “하루에 세 번 크게 웃기”로 정했습니다. 건강을 걱정만 하기 보다는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진도 받고, 건강에 안 좋은 담배도 끊고, 자살예방을 위해 이웃도 돌아보는 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미 캘리포니아대 로버트 에먼스 박사에 따르면 신문이나 주간지에서 고마운 것들을 찾아 기록하는 사람은 생활이 즐거워지고 건강이 좋아지며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또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남을 돕는 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루에 세 번 크게 웃어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하는 등 억지로라도 웃으면 사고의 색깔이 밝은 색으로 바뀐다지요. 웃으며 감사합시다.”
세상은 영웅이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꾸는 것입니다.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는 우리, “~때문에 고생하며 산다”고 불평하는 우리가 아닌 “~덕분에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우리가 바꿉니다. 그러니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의 진심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더불어 저희 아름다운동행의 진심도 잊지 말아주십시오.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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