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복 교수 초청 새해 특강 가져

“이명직 목사님 설교집에서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심교(心交)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성신의 섭시(讘示)를 받아가지고 회중들 앞에 나아가 그것을 가감 없이 역설함이라’는 매우 의미 깊은 문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섭시’는 ‘속삭여 알려줌’을 뜻하는 말로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속삭여 알려주신 것과 같습니다. 설교자라면 이것을 평생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1월 8일 강서교회(김안식 목사)에서 열린 ‘수요 말씀연구회’에 신년특강 강사로 나선 정장복 교수(한일장신대 명예총장)는 이렇게 강조했다.
정 교수는 “성령님이 속삭여 알려주시는 메시지를 품고 회중들 앞에 설 때 그 말씀에는 분명 권위가 있고 생명력이 넘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공적 언어와 사적 언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등 설교자의 표현 미숙으로 인해 그 메시지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강단에서 설교자는 ‘설교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특강을 주최한 ‘수요 말씀연구회’는 예장통합 영등포노회와 평북노회, 서남노회 목회자들의 성경연구 모임으로 지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강서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것.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 본문을 각자 연구하고 한 자리에서 서로 나누고 있는데, 목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강은 은사이신 정장복 교수님으로부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배우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말씀연구회 측은 “한국교회 강단이 살아야 한국이 삽니다. 이런 뜻에 함께 하실 목회자가 계시다면 교단을 넘어서 함께 교류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문의 : 총무 진수일 목사(010-976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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