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직원예배…‘찬양하는 의사’ 이일철 원장

“저희는 환자들의 육체를 치료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 손을 통해 그들에게 전달되어 환자들의 영혼까지 강건하게 되길 원합니다.”

“우리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풍성히 넘쳐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도록, 그로 인해 마음이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월요일 오전 8시 40분, 애항외과(원장 이일철) 월요직원예배에서 들려오는 기도소리다.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장항문 클리닉 및 하지 정맥류 전문 클리닉으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애항외과는 매주 월요일 지역목회자들을 포함, 여러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드리는 직원예배를 벌써 7년째 매주 드리고 있다.
“예배의 단을 쌓는 병원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습니다.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육체뿐 아니라 영혼까지도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일철 원장은 수술방에서 찬양을 틀고 수술을 하기로 유명하다.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인데 기독교가 아닐 경우에는 불쾌해하지 않을까.
“사전에 찬양을 틀어도 될까요 물어보면 아무도 싫다고 안 하세요. 오히려 좋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좋아하시지요. 그렇게 해서 복음을 받아들인 분들도 계셔요. 감사할 뿐이지요. 찬양 음반을 선물해주신 한 성악가 분은 그 찬양을 듣고 눈물 흘린 환자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음반 100장을 선물해주셨어요. 환자분들에게 다 나누어드렸지요.”
또한 이일철 원장은 ‘찬양하는 의사’라는 또 다른 별칭도 갖고 있다. 극동방송 목요 조찬예배 찬양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것.
“예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렸지요. 앞으로는 평생 찬양하며 살고 싶다고.”
그래서 찬양을 해야 하는 자리가 생길 때, 바쁘다고 핑계대지 않고 시간과 힘을 쪼개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월에도 미국 집회가 잡혀 있는데, 한국 가사를 이해하지 못할 청중들을 위해 영어 가사를 개인적으로 이미 바꿔서 준비하고 있다.

“대장항문 세부 전문의 박수민 원장님도 계실뿐 아니라 대장 내시경과 위내시경 최고 사양 기계를 도입하였으며, 하지정맥류는 고주파와 베나실을 이용하여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실력으로도,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도 앞장서 나가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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