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NGO 생명누리공동체·강서구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어느새 우리의 밥상은 비료와 농약 그리고 제초제에 찌든 농산물과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방부제로 칠갑이 된 육식으로 차려지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라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인도와 네팔, 아프리카 말라위 등지에서 생명농업에 기초한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펼쳐온 국제개발협력 NGO 생명누리공동체(대표 정호진)가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도시농부 텃밭 농부’를 모집한다.
“조그마한 땅이라도 얻어서 건강한 농산물을 길러보고 싶지만 농사도 잘 알지 못하고 땅도 구하기 쉽지 않고 더구나 잠시만 주의하지 않으면 너무 빨리 자라나는 풀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등 생명농업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노하우를 가르쳐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1052 1200평 규모의 농장에 생명누리공동체 주관으로 농사지도를 받게 되며, 3월 16일까지 선착순 100명에 한해 모집한다. 참가비는 1년에 5만원.
신청 및 접수방법 : smnuri@naver.com / 010-3281-9336(정호진)

한편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도 온 가족이 함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텃밭농장 참가자를 모집하고 상자텃밭 분양에 나선다.
오곡텃밭(오곡동 417-2 일대)은 개인을 대상으로 1가구 당 10㎡씩 텃밭농장을 신청 받는다. 운영 규모는 총 550가구이며 참가비는 연 3만원이며, 힐링텃밭(과해동 22-2 일대)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를 대상이며 연 10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운영 규모는 단체 당 33㎡이며 총 50개 구획이다.
또한 아파트 베란다와 옥상을 활용하여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상자텃밭도 분양한다. 텃밭상자 1개, 상토, 재배 매뉴얼 등이 함께 제공되어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작은 텃밭을 가꿀 수 있다. 분양 가격은 1만원이다.
도시농업 참가신청은 3월 3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강서구청 지역경제과(☎2600-6628)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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