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엠,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 출시

“엄마, 내가 성경 귀로 들을 수 있게 해드릴까요?”
상도동에 살고 있는 이모 씨는 80세가 다 된 모친이 돋보기로 성경을 어렵게 읽는 모습을 보고 늘 대단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너무 힘들지는 않은지 마음이 쓰였다. 그런데 최근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 형태로 성경이 나왔다는 것. 당장 스마트폰 앱 ‘드라마 바이블’을 검색해 무료로 깔아드렸다. 모든 성경을 드라마를 보듯 귀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니 맞춤성경이 될 것 같다.

G&M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이 내놓은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이 오디오 드라마 형태로 제작되었다. 100여 명의 기독 연예인들이 녹음에 참여했고, 음향효과를 집어넣어 라디오에서 드라마를 들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성경을 들을 수 있다.
재단 측은 “미국 헐리우드에선 크리스천 스타들이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을 만들었는데, 한국에서는 막대한 예산과 캐스팅 부족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다가 미국의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대표 빌황)와 G&M글로벌문화재단의 노력으로 4년 만에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재능 기부로 예수님 역에 차인표, 하나님 역에 한인수, 다윗 역에 이재룡 등 많은 기독 배우, 성우들이 성경 속 인물을 맡아 목소리를 녹음했다.
하나님 역을 맡은 배우 한인수 씨는 “하나님의 대사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다”며 녹음 후기를 밝혔으며,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선희 씨는 “예수님이 말을 걸 듯 저희를 도구 삼아 여러분의 인생에 말을 걸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녹음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말씀을 공식적, 공개적으로 읽도록 명령 받았습니다. 함께 새벽기도나 셀모임, 가정예배, 직장신우회 등 모임에서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도 들으면 좋습니다.”
성경 전체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선교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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