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아카데미(www.ichungeoram.com)는 지난 4월 25일 ‘공적신앙과 청년사역’이란 주제로 제5회 청년사역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공적신앙이란 무엇일까?’, ‘왜 공적신앙이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인가?’, ‘공적신앙이 청년사역에 어떻게 대안이 될 수 있는가?’라는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오고 갔다.
공적신앙은 신앙의 관심사를 개인의 내면적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포함하는 태도로, 진정한 회심이 개인의 영혼과 사회의 구조 악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해법이라고 진단한 짐 월리스는 “신앙은 개인적(personal) 이지만, 결코 사적(private)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신앙의 공적전환, 이렇게 시도하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화여대 백소영 교수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되는 유대 공동체의 신앙고백은 그 시작부터 ‘공적’인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들은 어떤 인간도 하나님의 것인 땅과 사람을 향해 소유 선포를 하지 못하도록 법 규정을 정하고 이를 성스럽게 지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예수님의 나사렛 선언도, 초대교회의 ‘권위 나눔’과 ‘소유 나눔’의 실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두의 것을 함께 누리려는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는데 기독교가 제국의 종교가 되는 과정에서 신앙이 이원화 된 것. 공적신앙은 땅도 사람도 결국 여호와의 것이라는 ‘희년’ 사상의 회복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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