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벚꽃이 만개한 것은 관측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4월 중순에 오던 계절을 3월 하순에 맛보았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별 느낌없이 무덤덤하게 살고 있습니다. 꽃이 좀 일찍 피었다고 해서 당장 무슨 난리가 나겠습니까! 하지만 이 지구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징조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여러 가지 꽃들이 한꺼번에 만개하니, 거리마다 꽃천지입니다.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사이도 없이 요즘 아름다운동행은 변화와 내실을 기하고자 여러 가지로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법인이사회 정기총회를 갖고, 현역에서 은퇴하셨다고 자리를 내놓으시는 2대 이사장 박위근 목사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규왕 목사님(예장합동 ․ 수원제일교회 담임)을 새이사장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의 제3기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어려운 자리를 수락해주신 이규왕 이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월에는 한번만 발행해요” 몇 가지 이유로, 이달에는 아름다운동행이 한번만 발행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인 압박입니다만, 엎어진 길에 쉬어가라는 말을 생각하며 아름다운동행의 체질과 현실과 미래를 두고 많은 고민과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신문의 월 1회 발행을 결단하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아픈 기간’을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 전화위복이 되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신문의 지면 강화와 함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섬길 ‘운동’의 방향과 내용도 다져야합니다. 또한 동역의 저변확대를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 ‘월 1회 발행’의 현실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1박2일 웍샵 갑니다!” 스텝들이 ‘1박2일’을 떠납니다. 지금의 아름다운동행 사역 방향과 내용을 점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어떻게 더 잘 한국기독교사회를 섬기며 정체성을 지켜갈 것인지, 함께 생각을 나누는 1박2일 웍샵입니다. 동시에 사무실 정리와 단장도 하며 마음에 낀 오랜 먼지도 청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품고 또 다짐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동행은 지금 분주다망 합니다.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열매를 맺는 준비기간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이 절실합니다. “감사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이 와중에도 몇몇 교회에서 목회적 적용을 위한 ‘감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를 목회에 어떻게 적용하고 컨텐츠를 만들 것인가를 꾸준히 연구 토론해 온 ‘감사운동연구모임’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이 결과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연구모임 가족들은 마음모아 내용을 검토하고 생각을 보태고 있습니다. ----**---- 지금 남북관계가 매우 긴장상태이지만,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서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역할에 더 감사하길 소망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의 현주소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주세요. 후원자 배가운동이 필요합니다. 후원이 끊어졌는지 확인하고 계속해주십시오. 힘을 보태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섬김이 박에스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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