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감사동행 컨퍼런스

아름다운동행이 그동안 계속해 온 감사운동에 작지만 소중한 성과가 나타났다. 바로 ‘제1회 감사동행 컨퍼런스.’ 1월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컨퍼런스는 아름다운동행이 그동안 계속해 온 감사운동연구모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깊은 자리였다.


효과적인 전도의 수단, 감사
이날 행사는 본 컨퍼런스에 앞서 감사운동 리더들을 위한 조찬모임이 먼저 진행됐다. 손욱 교수(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용환 대표(감사나눔신문), 정지환 소장(감사나눔연구소), 유지미 기자(감사나눔신문), 안남웅 목사(100감사 창안자), 여삼열 목사(한국피스메이커), 이기재 목사(감사마을연구소),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한건수(불평없는세상만들기 대표), 강지훈(불평없는 학교만들기 대표) 이동근 목사(포커스교회), 박에스더 상임이사(아름다운동행), 임재환 처장(청년의뜰 사무처)등 컨퍼런스 패널과 감사운동 관계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그간 진행해 온 감사운동에 대한 소개와 경험들을 나누며 조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100감사’의 창안자인 안남웅 목사는 미국 이민목회 과정에서 100감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감사를 통해 스스로 경험하게 된 목회에서의 변화와 그 이후 자신의 가정과 자녀들에게 나타난 ‘감사의 축복’을 감동적으로 소개했다.
안 목사는 특히 감사운동을 위해 안정적인 미국에서의 목회를 접고 귀국을 결심했으며 감사가 대단히 효과적인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감사의 실제적 효과 소개
조찬모임에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는 ‘감사로 DNA를 바꾸자’는 주제로 강사들이 15분씩 강연을 하는 ‘TED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손욱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125운동’에 대해 소개하며 기업의 경영 현장에서 나타나는 감사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효과를 제시했다. 손 교수는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성과 몰입도 43%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포스코ICT가 ‘감사경영’을 도입하면서 3년여 만에 성과 몰입도 89.4%로 뛰어오른 사례를 제시하며 기업과 군대에서 감사운동이 대단히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유지미 기자는 100감사를 통해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전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늘 가혹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100감사를 쓰면서 자신의 삶에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다는 깨달음에 도달했다며 그동안 불편했던 어머니와의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불평없는세상만들기’의 한건수 대표는 중립적인 언어의 중요성과 ‘불평제로밴드’의 활용법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즉 감사에 대해 소개했다. 또 감사나눔연구소의 정지환 소장은 ‘싸움꾼 기자’에서 감사나눔연구소 소장이 되기까지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감사하는 남자의 물건’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감사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호소력 짙게 설명했다.
한편 한국피스메이커의 여삼열 목사는 맹목적인 감사가 가져올 수 있는 역효과를 예리하게 지적하며 우리가 조직과 사회 속에서 계속해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갈등의 해결이란 문제에 좀 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네트워킹의 필요성 강조
TED 특강에 이어 ‘질문과 나눔’으로 마무리를 지은 이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계속되어왔던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연구모임의 지난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이후 방향을 정립하는데 이번 컨퍼런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데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감사운동이 신학적 토대를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다른 운동체들과 네트워킹하고 연대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정리하고 이를 위해 이런 형태의 컨퍼런스가 지속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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