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비기독교인 학생에게 다가가

1998년 2월 명지대학교 교목실장 이웅상 목사는 김신자 전도사에게 공연채플팀을 만들 것을 제의했다.
“미션스쿨에서는 채플을 의무적으로 드려야 한다. 그러나 믿지 않는 학생들은 채플 시간에 거의 잔다. 설교 외에도 음악, 영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크리스천이 아닌 학생들도 관심을 갖게 하고 또한 거부감 없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자.”
그런 이유로 창단된 순수하게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공연채플팀 ‘블루 파이어’. 지금은 70명이 넘는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예 2003년부터는 수시 ‘크리스천 리더 특별전형’을 통해 매해 30~40명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선발되어 들어오고 있지만 사실 그 시작은 세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적은 인원이 김신자 전도사와 혼연일체 되어 기도하고, 각자의 학업에 충실하고, 남은 시간에 열심히 연습하여 자리잡아갔다. 그래서 지금은 뮤지컬, 연극, 찬양콘서트, 영상 및 댄스에 이르기까지 매학기 2회 이상을 공연예배로 드리고, 방학 중에는 해외 및 지역교회, 교도소 선교, 수련회 인도 등의 사역을 하고 있는 것.
공연 내용도 매번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로 다가가는데 뮤지컬 ‘요셉의 어메이징 드림코트’, ‘사랑은 비를 타고’ 등 그 규모나 수준이 높아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예배에서 시연한 창작 뮤지컬 ‘개떡’을 이번에 대학로에서 공연하게 된 것도 그 반응 때문. 또한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드려진 성탄예배에서는 ‘He came’이라는 주제로 예배를 드렸는데, 예수님이 오신 좋은 소식을 댄스로 표현하였다.
블루 파이어 학생대표 홍창우 학생은 “우리 친구들에게 참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서 기획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 “다음 공연을 기다리는 친구들이나 예수님을 알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의 반응을 봅니다. 물론 3일간 6회 공연을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이 들지요. 학업에 대해서도 집중해야 하고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결국 부족함 없이 다 채워주시고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하며 말한다.
김신자 전도사는 “학생들의 순수한 헌신이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여기에서 훈련되어진 문화 사역자들이 세상 속으로 파송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저희 학교뿐 아니라 다른 미션 스쿨에서도 일어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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