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오월입니다.
하나님의 손길 아니고서야 이리 눈부시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이 가슴 저리게 예쁜 봄날, 모든 사람의 가슴에 한귀절의 시가 피어나는 계절에,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선물 하나.
천국의 언어 일곱 마디를 소개합니다.

▶ “고마워요!” (Thank you!)
▶ “잘 했어요!” (Well done!)
▶ “훌륭해요!” (Great!)
▶ “사랑해요!” (I love you!)
▶ “미안해요!” (I'm sorry!)
▶ “괜찮아요!” (That's Okay!)
▶ “좋아요!” (Good!)

이 일곱 마디 말이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 천국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지요.

현실생활은 우리를 이 일곱 마디로 인도하지 않지만, 어떤 경우에도 분노를 품지 않고 긍정과 감사의 방향으로 향하며, 긍휼의 마음으로 역사하시는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닮으려고 애쓰며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의 뜻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선물 또 하나.
이해인 님의 시 ‘오월’입니다.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주님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
주님이시여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어린이, 가족, 교회 공동체, 이웃, 스승을 좀 더 마음 깊이 새겨보는 복된 계절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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