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하

새 학기를 앞두고 전국 주요 신학대학들이 등록금 인하에 나섰다. 장신대와 총신대, 감신대 등 주요 신학대학들은 2012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최고 8.5%까지 인하 하기로 결정했다.

장신대는 4%, 총신대, 한신대, 침신대는 5%, 고신대와 협성대는 각각 8%와 8.5% 인하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 주요 신학대학들도 대학원과정의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는 5% 안팎에서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고물가시대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 시도는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를 제외하고, 일반 사립대들의 눈치보기 행정으로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절기 절전

55년만의 2월 한파로 전력공급난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일어났던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각 기업과 공기관에 알렸다. 기독교계도 정부의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본당에서 20만여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절전, 전기 모으기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이상 한파와 전력 수급문제 등으로 겨울철 에너지 상황이 어려워져 종교계가 에너지 절약 운동에 협력한 것으로, 추후 천주교와 불교계도 참여할 계획에 있다.

 

 

 

이집트 피랍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성지순례 도중 현지 베두인족 무장세력에게 끌려갔던 한국인들이 우리 시각으로 12일 새벽 석방됐다. 납치된 지 하루만이다. 피랍된 한국인은 이민성 목사와 이정달씨, 한국인 가이드 모종문씨, 이집트인 여행사 직원 등 총 4명. 이들은 모두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성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남노회 섬김교회 담임 목사로, 노회 차원의 선교교육 프로그램으로 노회원들과 함께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햇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뒤 12일 오후(한국시각) 한 매체와 전화인터뷰에서 “가지 말라고 한 곳을 무리하게 가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오해하실까 가장 우려된다"면서 "그런 차원이 아니라 정상적인 성지순례 일정이었다"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 일행은 17일(금)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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