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꿈속에서 한 신(神)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묵상하게 하는 내용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것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우리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듯 투영해봄이 어떨까 싶어서입니다.

나는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신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슨 질문을 하고 싶은 거냐?”

“사람들을 보실 때 어떤 것이 가장 신기한지요?”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는 것이야. 서둘러 자라길 바라고, 나이 들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서 정신없이 일하다가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다시 그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애써 모은 돈을 다 허비하는 것.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결국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결국 살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죽는 것...”

그러고 신은 나의 손을 잡았고 우리는 잠시 침묵에 빠졌습니다.

나는 다시 질문했습니다.

“아버지로써, 어떤 교훈을 자녀들에게 주고 싶으신가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단지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 스스로를 사랑받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과 너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배우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기에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도 너희를 진실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고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 역시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단다.”

나는 또다시 물었습니다.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더 있으신가요?

“늘 기억하라. 내가 항상 이곳에 있음을. △언제나(always) △모든 방법으로(all ways).”

이성으로는 부단히 형이상학을 묵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끝없이 형이하학을 향해 치닫는, 결국은 탐욕에 눈이 먼 인간존재의 허약함과 한계를 깨닫습니다. 이렇게 꿈 속에서 하는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없더라도 이미 특별계시로 성서 속에 구구절절 말씀을 주고계심을 간파하고 나니 새삼스레 성경말씀에 대한 간절함이 더해져 옵니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말씀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진지한 인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자에게 말씀으로 더 가까이 가자고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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