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 한 해 동안 세계에 성경 2900만부 배포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에서 발표한 ‘2010년 성서반포보고(the Scripture Distribution Report 2010)’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성서공회를 통해 반포된 성경의 부수는 2천 9백만 부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약은 1천만 부, 단편은 1천 7백만 부, 전도지는 3억 9백만 부로 총 3억 6천 6백만 부의 성서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약 2천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성경을, 1천만 명의 사람들이 신약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 통계는 매년 세계성서연합회에서 발표하는 성서 반포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는데 전 세계 성서공회들을 통하여 유료로 보급되거나 무료로 기증한 성서 통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기념할 일은 2011년 8월 30일,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내에서 성경을 제작하고 반포할 수 있도록 베트남성서공회의 등록을 승인한 것이다. 1975년에 호찌민에서 성서공회가 강압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 했던 이후 36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무인 데이비드 돈(David Thorne)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베트남 정부에게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16일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감사 예배가 호찌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가 아이티에 제공한 성경책을 나누어주는 장면. 성서에 대한 열정만큼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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