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강서교구협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보영 목사(영생감리교회)는 취임소감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서교구협의회의 회장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만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더  넓은 교회, 더 넓은 사역지에서 일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습니다.”
교회건축과 맞물려 어쩌면 가장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강서교구협 사역도 교회 사역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회장으로서 중점을 두고 사역할 부분을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초교파적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하나인데 교파의 특성 때문에 연합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하나라는 신앙고백 위에 우리의 생각과 사명을 한 방향으로 함께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개신교의 교인수가 많다고 할지라도 대사회적인 일에 연합하지 못하면 비효과적이며 감동적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점을 둘 사역과 비전에 대해 묻자 김보영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교파를 뛰어넘는 연합사역이 교구협 사역의 핵심이라는 것.
“두 번째는 강서구민들에게 비전을 심는 것입니다. 비전을 가진 교구협 회원교회와 목회자들이 소외되고 꿈을 잃어가는 자들에게 비전메이커가 되기를 원합니다. 비전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이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게 하기에 삶의 현장에서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일하도록 협력해야 되겠습니다. 만나는 사람,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비전을 심어주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구협 사업들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어 김보영 회장은 “마지막으로 섬기는 자세로 일하기를 원합니다. 섬기는 지도력은 온 지구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섬김이 없는 봉사는 생명이 없는 것은 물론 아무런 기쁨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주님을 본받아서 섬기는 자세가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장 김보영 목사는 “믿는 자의 새해는 시간적 의미보다는 하나님이 우리 회원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적 의미가 더 중요하기에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새 출발을 하시기를 소원한다”며 교구협 회원들에게 신년 인사를 지면을 통해 전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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