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인근 불우이웃에게 김장 전달
“준비하면서 미리 행복합니다!”


대성교회(김홍근 목사)는 지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나누는 것으로 매일 100여명이 참가하여 김치 1000포기를10kg씩 250개 상자에 나눈 것.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는 1995년도 인근의 동사무소를 통해 270 가정에 전달한 것이 그 첫 시작으로 당시는 3000포기 정도의 물량에 가정당 20kg 정도의 김장김치를 전달하였는데 최근에 와서는 1500에서 2000포기 정도 나누고 있다.

교회측은 “올해는 배추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1500포기 김장에 비해 축소 진행되었지만 전교인이 정성스럽게 담은 김장김치를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하면 그것을 받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김장김치 담그는 일 때문에 피곤했던 성도들의 얼굴에서도 행복한 미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나눔의 기쁨을 알기 때문에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그 조그만 정성을 받고 감사할 주변 이웃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즐겁게 일을 하곤 하였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는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참여하고 있다. 배추와 무우를 다듬고 절이는 힘든 작업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맡아하고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면서 실내에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일을 주로 하셨다.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서 행복한 나눔의 시간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김홍근 목사는 “교회에서는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이러한 일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주님의 사랑이 이웃에게 전달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전하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좀 더 다가서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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