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하는 감사 
성경 마태복음 14:13~21
찬송 590장(통 309장)


감사를 드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가진 죄악된 본성이 늘 무조건 감사드리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오래되었고 교회에서 직분을 맡아 충성스럽게 봉사를 잘하는 성도들도 만사에 부정적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를 할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먼저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미 받은 줄로 믿고 감사하는 것은 엄청난 축복을 가져옵니다. 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 믿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때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곳 벳새다 뜰은 먹을 것을 구할 수도 없는 빈들이고 광활한 들판이었습니다. 가까이에는 시장도 없을 뿐더러, 아니 있다고 해도 그 많은 사람이 먹을 빵을 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방법은 그 무리를 흩어 보내는 길 외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요청했습니다.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15절). 그 무리를 보내면 그들이 각각 자기 집에 가서 해결할 것이었기에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16절)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돈도 없고 빵도 없기에 그들의 요청은 가장 합리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수천 명의 군중을 먹여 살릴 가능성이 있기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이니 따르기는 따르겠지만 속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시키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다 이 제자들과 같습니다. 오늘날 가정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으니까 주님이 하라시는 것인데 ‘못한다, 그럴 수 없다, 아직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하지만 예수께서는 언제나 우리 속에 있는 가능성을 보고,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붙들고 사는 사람들은 미래가 밝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 아래 불가능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조건을 보고 감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사람으로서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미리 감사하며 기도하는 생활입니다. 어떤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미리 감사하십시오. 미래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고 채워 주실 것을 믿을 때 하나님은 큰 축복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성경 마태복음 25:14~30
찬송 217장(통 362장)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은사를 받습니다. 그 은사를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세상에서 크게 사용되기도 하고, 작게 사용되기도 하고, 또는 사용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모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받은 달란트를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Antonio Stradivarius)는 어려서 노래를 잘하지 못했지만 크레모나 소년합창단에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소리가 좋지 않아 보기 좋게 불합격하여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어 기악을 하기로 하고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재능이 없어 그것마저 할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재능이 하나 있었는데 나무를 깎아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음악에 관계된 일을 하고 싶었지만 노래도 기악도 할 수 없어 유일한 재능인 나무를 깎아서 무엇인가를 만들다가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장인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평생 바이올린을 제작하였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바이올린을 1,500개 만들었습니다. 40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바이올린 한 대에 1억 원이 호가할 정도입니다. 2006년도 그가 만든 바이올린은 하나에 95억 원이라는 거금에 팔리는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본래 안토니오는 노래 솜씨도 악기를 연주하는 솜씨도 없었지만, 악기를 만들어내는 재능을 최대한 살려 400년이 지난 지금 세계 최고의 명품 바이올린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기가 받은 달란트가 아무리 작아도 최대한 활용하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최대한 살려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꼭 장로를 해야 큰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리집사로서 생명을 내어놓고 헌신하는 성도들도 많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재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 사람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는 칭찬과 함께 한 달란트까지 더 받게 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순종하여 그날에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대적하는 그 모든 세력보다 크고 위대해서 순종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에게는 모두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 안에서 잘 계발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늘의 복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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