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항해
요한복음 6:16-21
찬송 388장(통 441장)


우리는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순조롭게 항해하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 고생스러운 항해를 하는 이도 있습니다. 때로는 위험에 부딪혀 경제적인 실패, 자녀 문제, 부부간의 문제, 무거운 질병, 아니 배우자의 죽음 등 자신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태풍을 만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때로 “이제 끝났구나!”라고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않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인생의 항해에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20절)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홀로 자신의 인간적인 힘으로 하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그분이 있기에 우리는 인생의 풍파를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무서운 인생의 태풍에서도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그런데 우리는 어찌하여 예수 없이 그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공부, 결혼, 직장, 사업 등 모든 것을 예수 없이 합니다. 그리고 성공하려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고 혼자서 뭘 하려고 애쓰지 말고, 마음에서 두려움을 내쫓고 기쁨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제자들은 풍랑의 위험과 두려움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기뻐하며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곧 목적지 가버나움에 도착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를 영접했더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예수를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모시는 것이 평안을 되찾는 지름길입니다.

아직도 무거운 인생의 풍랑에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분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그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지금 주님은 이 자리에서 말씀하십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이 말씀을 듣고 안심하십시오. 그리고 모셔들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목적지에 편안하게 도착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아멘으로 순종하면 됩니다. 마음의 눈을 뜨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계시므로 우리는 성령 안에서 살기 위한 모든 것을 이미 우리 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그분과 동행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믿음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히 쉬운 일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더라도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믿음으로 주님이 동행하여 주실 줄 믿고 주님이 가진 미래의 풍요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기회 
요한복음 8:1-11
찬송 255장(통 187장)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기도하고 성전으로 가시는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 하나를 끌고 와서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5절) 하면서 예수를 시험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7절) 하시고 허리를 굽혀서 땅에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쓰셨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모두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여인에게 용서를 베푸셨던 것처럼 오늘날도 주님은 우리에게 제2의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께서는 과거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이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관심이 더 많으십니다. 간음한 여인에게도 과거의 잘못이 있었지만 이제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듯이 우리가 과거에 법을 어긴다든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등 우리에게 아무리 더러운 과거가 있다 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께서는 과거와 더불어 미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한없는 동정심을 보내 주십니다. 세상에 다른 남자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얼마나 창피하고 더러운 죄인입니까?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런 죄인까지도 사랑하셔서 한없는 동정심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실로 놀라운 용서의 말입니다.

예수의 죄인에 대한 이런 동정심과 신뢰성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들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더러운 죄인이라도 예수 안에 들어오면 위대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들어오면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사람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예수를 만나 새사람이 되는 경험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와의 만남을 경험한 사람은 행동과 생활과 대인관계가 달라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조금씩 조금씩 새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제2의 기회를 잘 살려 주님께 충성하고 헌신해서 하나님의 인정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다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영원토록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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