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데로 임하세요. 그곳에 성공이 있습니다.”
<초우량기업의 조건>이란 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톰 피터스가 ‘사소함이 전체를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식당에서 화장실을 깨끗이 하거나, 손님의 주문에 감사하는 것, 걸려온 전화를 못 받았을 때 회신을 해주는 매너, 이런 사소한 일들이 성공에 이르는 작은 징검다리라는 이야기입니다.

호주의 짐스그룹은 잔디 깎기 하나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창업자 진 펜맨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대신 잔디를 깎아주는 일로 시작해서 강아지 목욕시켜 주기, 페인트칠 해주기, 창문 닦아주기, 나무 다듬어주기, 울타리 수선해주기, 수영장 청소해주기 등 사소해 보이는 일로 호주 최대의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든 것입니다. 하찮아 보이는 일도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피터스는 말합니다.

리더십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을 즐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피터스는 자신의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감동과 몰입,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명품 강연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데 그것은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리더는 리더가 되기 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히려 자신을 완전히, 그리고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할 때 비로소 훌륭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가꾸고, 휴식으로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젠하워의 리더십 정의는 고결한 성품 그 자체입니다. 그는 “리더십이란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직, 잘 된 것에 대한 모든 공로는 부하에게 돌릴 줄 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싸움에 나가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사람이 바로 리더라는 것입니다. 노르망디상륙작전은 무엇보다 이 사소한 리더십으로부터 나왔음을 피터스는 지적합니다.

골드만삭스의 CEO를 지낸 행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대인관계가 탁월한 사람인데 그는 우리가 편하고 쉽게 쓰는 이메일 대신 음성 전화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자신의 모든 전화를 비서가 스크린하지 않도록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나 신년이 되면 폴슨은 사무실에 앉아 매주 60여 명의 CEO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새해인사를 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터스는 “이메일을 보내지 마라. 반드시 전화를 하라.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어라, 향후 5일 동안 최소 25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전화를 걸어서 지난 석 달간, 또는 반 년간 베풀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라”고 주문합니다.

이밖에도 그는 성난 고객에게 배워라, 남의 성공을 도우라, 무슨 일을 하든 걸작을 만들어라, 여성이 리드하게 하라, 직원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라, 1%의 구멍을 막아라, 감탄사 ‘와우’를 외쳐라, 성공을 부르는 수다를 떨어라, ‘지금 당장 하자’ 리스트를 만들어라 등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전도를 지상명령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지상명령 역시 알고 보면 작고 사소한 실천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사소함의 발견,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명령인 셈입니다.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