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기독교 잡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땅에 비친 하늘을 노래하라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8월호에서는 ‘노래’를 이야기합니다. 언제 노래하십니까? 즐거울 때 많이들 하겠지요. 아버지께 감사드릴 때도 우리는 노래합니다. 축복의 노래는 공동체에 평화와 행복을 깃들게 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일 때도 노래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슬플 때 말입니다. 아버지께 타원할 때 말입니다. 때로는 불의에 규탄하며, 우리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며, 그러니까, 지금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노래하기도 합니다.

바빌론의 유다 백성만큼이나 처참한 노예 생활을 했던 아프리카인들은 ‘영가’를 부르며 시름을 달랬고, 풀려날 그날을 고대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형제가 슬플때도, 우리만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식은 아닌지요.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리드 싱어 보노의 “1달러가 없어 죽어가는 이들에게 무관심한 세대에 울리는 외침”을 소개하며, 한국 CCM의 고민을 짚었다. 조수아, 한웅재, 최미, 하덕규 등 CCM 사역자 및 유재혁 CCM 칼럼니스트, 차명진 CCM 프로듀서 등이 21세기 기독교음악 산업과 그 전망을 살폈다.

▶월간목회
목회 리더십, 변해야 산다


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교회의 연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월간목회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바른 지도자상을 제시했다. 최희범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상임 총무), 박원군 목사(이수중앙교회),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등이 건강한 목회 리더십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나의 목회 반성록’ 코너에서는 최기채 목사(광주동명교회 원로)가 “너무나 철저했던” 자신의 시간관리에 대해 회고했다. “하루 다섯 시간 이상은 자지 않으며 철저하게 사역을 위해 시간을 관리하였다. 그러나 시간을 아낄 줄은 알았지만 선용하지는 못한 것 같다….” 원로 목사의 회고를 통해 쉬는 시간 활용 법 및 삶의 지혜를 배운다.

▶활천
휴(休)! 그 영성의 세계로


벗어나지 못하면 내려놓지 못한다. 쉼을 위해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 즉 노동, 사고, 감정의 영역에서 진정한 쉼의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벗어남을 전제하는 ‘쉼’, 창조를 지향하는 ‘쉼’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덕한 목사(강서교회), 이성관 목사(여주교회)의 글과 함께 김기정 씨의 사진과 글, 정수남 작가의 특집소설 ‘연착’을 ‘쉼’이라는 주제어 속에 담았다.

“사람의 숨에는 들숨과 날숨이 있다. 들어오는 숨과 나가는 숨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의 생명이 보존되는 것이다. 살아가는 일에도, 주님의 사역에도 ‘들임’과 ‘내보냄’이 공존해야 한다. 충분히 내보냈다면, 충분히 들이마셔야 한다.”

▶좋은교사
반항하는 아이 가르치기


어찌된 일인지, 학교 행정 업무가 전산화될수록 교사 한 사람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갈등에 학교가 얽혀 있고 교실이 고통당하고 있지만, 그 모든 어려움에도 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아이들과의 관계’라고 교사들은 이구동성 말한다. ‘좋은교사’에서는 “교사를 절망케 하는” 반항하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면 교사의 기쁨과 보람이 배가 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빛과소금
약속의 하나님


‘약속’이란 그것이 지켜졌을 때 비로소 놀라운 빛을 발하는 매우 무거운 말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얼마나 많은 약속을 하고, 또 얼마나 수없이 그 약속을 어기며 살아가는가? 스스로의 약속에 대해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독교사상
기독교 여성운동, 과제와 전망


“사람들이 울고 있다. 용산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울고 있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비정규직 노동자가 울고 있다…우리에게 우선 가장 필요한 건 다정하면서 너그러운 엄마의 품인지도 모른다.”

기독교사상에서는 “신학적으로 훈련받은 교회 여성 활동가들이야말로 치유의 화신들”이라며한국의 여성평화운동, 여성신학의 최근 동향, 한국사회에 던져진 과제 등을 특집으로 다뤘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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