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 정계는 연일 뜨겁다.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버락 오바마)와 전쟁포로 출신의 비주류 공화당 노장 후보(존 매케인), 여기에 미국 역사상 두 번 째 여성 부통령 후보(세라 페일린)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은 사상 유례없는 흥미로운 구도 속에 치러지게 됐다. 이러한 때 미국 역대 대통령의 믿음과, 그 믿음이 직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책 ‘미국 역대 대통령의 믿음’ (베드로서원 펴냄)이 출판되어 관심을 끈다.

▶ 조지 워커 부시(George Walker Bush · 제43대 대통령)
부시는 사형 제도를 지지하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비일관성을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때 그는 이렇게 자신의 입장을 논 하였다. “저는 언젠가 우리 사회가 생명을, 즉 태아로부터 시작해서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범위의 생명을 존중하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사형제도를 지지하는데, 그 이유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집행 될 경우, 사형은 미래의 폭력에 대항하는 억제력이자, 무고한 생명들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 로널드 윌슨 레이건(Ronald Wilson Reagan · 제40대 대통령)
1981년 첫 취임연설에서 레이건은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저는 수만의 기도모임이 오늘 열린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매 취임연설 일이 기도의 날로 공포된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듬해 레이건은 의회에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기도를 허영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공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 믿음의 기도를 표현하는 것은, 우리 미국 역사 유산의 근원적인 한 부분이자 특권입니다.”

▶ 드와이트 데이빗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 제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1956년 재당선 되어 이런 말을 했다. “제가 당선된 이유 중의 하나는 이 나라를 영적으로 인도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미국이 기독교 국가이며, 국민들은 신앙을 소유하기를 원한다고 믿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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