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 버린 말들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나간 일로 후회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믿음직하다는 건 식언하는 일이 적다는 의미가 크겠지요. 그러나 사람이 하는 말에는 그만큼 실수가 많고 잘못한 말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기에 예부터 말과 관련된 속담 또한 그렇게 많은 모양입니다.

인생과는 다르게 식언하는 일이 없으시고 그래서 후회하는 일도 없으신 하나님을 나는 신뢰합니다. 약속은 꼭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내게 해 주신 말씀을 나는 그냥 흘려보내지 않지요. 올해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해주신다’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내 소원을 말씀드렸지요. 말씀의 약속을 믿지 않고 버리면 얻는 이익 또한 없지만 믿음으로 바라고 기다리면 가장 좋은 것으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도 내 삶 속에서 운동력 있게 달려나가며 내 삶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는 걸 경험합니다.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서 새해에 넣어 두신 좋은 것들을 기대하며 내 소원을 날마다, 때마다, 하나님 앞으로 들고 나가려 합니다. 그래도 내게 욕심이 많다 하는 일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넓고 큰 하늘의 보고를 열어놓고 언제든 날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 모든 복을 함께 누릴 수 있답니다.

예수 믿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종혜

수필가이자 온곡초등학교 교사.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 속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저서로는 <자녀는 엄마의 축복으로 자란다>가 있다. 서울광염교회 집사.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