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시안게임이 열렸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여러 종목에서 기량을 뽐내 국민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표정입니다. 전에는 수상자들의 표정이 금메달, 동메달, 그리고 은메달 순서로 밝았습니다. 은메달 수상자의 얼굴은 늘 제일 어두웠습니다. 잃은 금메달, 놓친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메달 놓쳤다고 슬퍼하는 선수, 졌다고 통곡하는 선수를 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시상대에서도 금, , 동메달 수상자 모두 표정이 한결같이 밝았습니다.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승패에 관계없이 기뻐하고 만족해하고 감사해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응원하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감사해 하는 마음, 불만스러워 하는 마음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로 전염이 됩니다. 불만스러워 하는 마음도 전염이 됩니다.

항상 감사하고 기뻐합시다! 감사의 기준선을 낮추면 감사가 보입니다.

이의용

아름다운동행 감사학교 교장. 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잘 가르치는 교수’와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등 50종의 저서가 있다. 대학과 교회, 기업 등에서 소통, 교수법, 인생설계, 감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