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엄마가 수술 후 집으로 오셔서 함께 자던 어느 날.

통증으로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피곤했던 저는 엄마를 꼬옥 껴안고 다독여드렸습니다.

잠시 후 엄마는 제게 “참 착하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잠결에 한 행동이었는데 착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마음이시지 않을까요. 나의 발걸음이 힘겹고,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것이라도

주님은 “참 착하다 내 아이야”라고 꼬옥 안아주실 것 같아요.

힘겨운 시간,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 속상한 시간들 속에서도

하나님 앞으로 그렇게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글·그림=붓양

‘붓양’이란 작가명을 가지고 활동하는 양윤선 캘리그라피스트. 따뜻한 일러스트와 말씀캘리그라피를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말씀달력 <따뜻한 손글씨로 전하는 말씀 캘리그라피 365>를 낸 바 있으며, 기업과 대학 등에서 코칭과 캘리그라피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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