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마다 감사, 어디서나 감사!”

교회의 감사는 11월 추수감사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삶이 다양해지는 이 시대에 감사는 모든 순간, 모든 공간으로 장이 넓혀져야 합니다.

2. “나홀로 묵상 감사를 표현하는 감사로!”

감사(感謝)란 고마움을 나 홀로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고마운 대상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감사는 새로운 감사를 이끕니다.

3. “구하고 기다리는 감사에서 찾고 만드는 감사로!”

우리 삶 속에는 수많은 감사가 숨어 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그 감사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이미 받은 은혜를 찾아냅니다. 나아가 누군가에게 감사거리를 만들어줍니다.

4. “특별 감사에서 일반 감사로!”

초보 그리스도인은 기적 같은 특별한 사건에만 감사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당연한 일̶숨 쉬는 것, 걷는 것, 먹는 것, 보는 것, 말하는 것, 듣는 것, 잠자는 것도 특별한 감사로 여깁니다.

5. “그 어떤 일에도 감사로!”

우리 삶의 모든 사건에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불행하게 여기는 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믿기에 역경에도 감사합니다.

6. “봉투 감사에서 삶의 감사로!”

감사는 고마움의 표현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감사헌금 봉투에 감사의 마음과 삶을 먼저 가득 담습니다.

7. “많이 기록해두는 감사에서 깊이 기억하는 감사로!”

감사를 잊어버리는 걸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고 합니다. 감사일기는 내 삶에 숨겨진 수많은 감사거리들을 찾아내 기억하는데 유용합니다. 감사일기는 하루에 몇 개를 적느냐보다 단 한 가지라도 거기에 담긴 의미를 깊이 사색한 내용을 기록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사건이 내 인생의 스토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꺼내 반추해야 인생이 바뀝니다. ‘여러가지’보다 ‘깊게’ 쓰십시오.

8. “받는(Take) 감사에서 주는(Give) 감사로!”

초보 그리스도인은 받는 걸 추구하며 받은 걸 헤아리지만,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이미 받은 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걸 즐겨 합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훈훈하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남으로부터 복을 받는 사람(Taker)이 아니라, 남에게 복을 베풀어 주는 사람(Giver)입니다.

초보 그리스도인은 “오늘 내가 무엇을 받았나?”를 생각해서 감사 일기장에 적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오늘 내가 누군가의 감사일기장에 어떻게 등장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의 감사 일기장에 고마운 사람으로 등장하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9. “‘나 감사’에서 ‘너 감사’, ‘우리 감사’로!”

감사의 집 1층에는 자신(I)에게 고마운 일에만 감사하는 이들이 삽니다. 2층에는 다른 사람(You)에게 고마운 일에도 감사하는 이들이 삽니다. 3층에는 누군가(We)에게 고마운 일에 감사하는 성숙한 이들이 삽니다. 3층에 사는 이들은 나를 넘어 이웃을 생각하고, 나아가 공동체를 생각하며 공동체를 위해 뭔가를 합니다. 감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에서 올라와 1층, 2층, 3층으로 오르십시오.

10. “감사에서 배려, 사과, 용서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흩어진 교회가 되어 이웃들과 더불어 화목하고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먼저 양보하고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베풀며 삽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의 호감과 신뢰가 두텁습니다.

11. “관계를 통해 새로워지는 변화를!”

신앙생활에는 ‘한결 같아야 하는 것’과 ‘날마다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의 방향과 태도는 한결 같아야 하지만, 그 삶은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성장과 성숙이 멈추지 않으려면 새로워지는 ‘변화’를 체험하고 누려야 합니다. 삶의 변화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주고받으며 진행됩니다. 가정이나 교회, 일터에서 두 사람 이상이 짝꿍이나 동아리를 이뤄 정기적으로 만나 감사를 나눠보십시오. 정체된 신앙생활에 반드시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12. “하루 열 번 감사하고, 하루 열 번 베풀자!”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하루에 열 번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나아가 하루에 열 번은 다른 사람이 고마워하게 뭔가를 베풉니다. 그것이 이웃 사랑입니다. 텐(10)텐(10) 감사행전은 하루 열 번 감사를 표현하고, 하루에 열 번 베풀자는 신앙생활 운동입니다. 그렇게 살면 하루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의용

아름다운동행 감사학교 교장. 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잘 가르치는 교수’와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등 50종의 저서가 있다. 대학과 교회, 기업 등에서 소통, 교수법, 인생설계, 감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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