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감사코치 남보희 목사…감사목회는 계속된다

“요즘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기억해보십시오. 오병이어나 나사로의 기적처럼 일어난 일뿐 아니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감사할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음을 말입니다.”

제3기 ‘10-10 감사행전’ 감사코치 양성 세미나에서 감사코치로 세워진 남보희 목사(제자들교회·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의 어려움 등 마음을 빼앗기는 이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지난해 월드비전에서 이의용 교수님께서 하신 감사 강의를 듣고 결심했습니다. 2022년을 ‘가정예배와 감사를 회복하는 한 해’로 삼아야 겠다고요.”

교회 표어를 그렇게 ‘감사’로 정한 뒤 ▲일주일에 1번 가정예배 드리기 ▲하루 1번 하나님 말씀 묵상하기 ▲하루 5번 감사제목 쓰기 ▲하루 3번 감사표현하기를 성도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성도들뿐만 아니라 저희 부부도 감사노트를 쓰면서 더 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소그룹 감사동아리를 조직해서 운영해보고자 이번 세미나에 참여했고, 실제적인 목회 아이디어를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 교회에 비 피해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 전도로 부흥되었던 교회가 코로나 이후 성도 수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개척한 지 11년 된 교회인데,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신 기억밖에 없습니다. 술집으로 가득했던 거리가 변화되고, 생전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교회에 와서 자리를 채웠어요. 그 아이들 데리고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기적같이 스키캠프를 3회나 열기도 했지요. 그 일들 속에는 계속 ‘감사’와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미리 감사하고, 기다리고. 그랬을 때 하나님이 하셨어요.”

그 기억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금 ‘미리’ 감사하며 나갈 수 있게 한다는 것. 감사가 ‘열쇠’라는 것.

“‘먼저 감사’가 중요합니다. 감사노트에도 걱정 근심 생겨도 미리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린다고 쓰고 있어요. 앞으로 감사행전에서 배운 것처럼 이 감사가 용서와 배려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합니다. 감사로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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