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브라질/독일 강성철 · 김현배 선교사님

코로나 팬데믹 속에 고국을 방문 중인, 아름다운동행의 오랜 후원자 선교사 두 분을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남미 브라질에서 40년을 사역하신 강성철 선교사님(사진 좌)과 유럽사역(영국과 독일) 26년의 김현배 선교사님(사진 우).

아름다운동행을 향한 사랑
아름다운동행의 발기인으로, 후원자로 동역해주신 선교사님들은 ‘가족’같아 만남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함께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촛불처럼 스스로 녹아내리며 소금처럼 스며들고 향기를 드러내는 성육신적인 사역을 깊이 공감합니다.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과 종족을 품고 지구를 살리자고 친환경운동을 펼치며,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동행, 창립 15주년을 맞아 이전함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강성철)
“아름다운동행을 생각하면 ‘코람데오(CORAM DEO)’가 떠오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매체 아름다운동행에는, 사랑의 교제와 서로를 향한 선행과 격려와 성장, 성숙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우리의 기쁨입니다.”(김현배)

선교의 새 지평을 열어줬어요!
귀국하여 2주간 격리 기간의 소회를 강성철 선교사님과 나누었습니다.
“엄청난 신비를 경험했습니다. 마음의 찌꺼기들을 청소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만끽하며 딜레마가 없어졌어요. 더욱이 새로운 도구 ZOOM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구촌과 원활히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교회(교인)과 선교지(선교사)와 깊은 교제와 이해가 생기는 기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선교에 집중하며 더 많은 것을 향유하게 되는,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느낍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비로소 선교의 본질과 순수성, 그 가치가 제 모습을 회복하는 것 같다는 강 선교사님은, 격리기간동안 “디아스포라人 타문화권 개척선교사”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매일 선교지 정보와 기도제목을 2천여 명과 나누는 사역을 시작했답니다. 동시에 지난 40년간의 선교이야기를 출판하는 일도 함께.

바빠서 못하던 일을 하게 됐어요!
김현배 선교사님 이야기도 있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은 최근 저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에서, ‘하나님의 혹독한 섭리’라는 표현을 하셨어요. 그리스도의 가치에 비추어 우리의 삶을 재정비하라는 권면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에게 ‘거룩’이 실종된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겁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이걸 회복하게 하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받았어요. 저도 ‘바빠서’ 깊이 성경을 묵상하지 못했는데, 이걸 할 수 있게 됐어요.”
김 선교사님은 매일 서너 시간씩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그 내용을 세계선교사 공용 카톡방과 섬기는 베를린비전교회 성도들과 선교동역자들에게 전하고 있답니다.

“아드 폰테스”의 경고에 집중하며
두 선교사님은 이구동성으로 아드 폰테스(Ad Fontes), ‘본질’로의 회복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멈춰 서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어디에서 어긋났는지를 확인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라는 “엄숙한 시간”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강성철 선교사님은 70세의 시니어 선교사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비량 선교로 지역을 초월하여 선교를 돕는 새 사역의 지평을 열었고, 김현배 선교사님은 통독의 장소 베를린에서 통일선교의 비전을 품는 목회로,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키우는 사역을 행복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을 향한 기대
“중심축이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평신도와 함께하는 건강한 사역이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강성철)
“아름다운동행은 세계 속의 한국인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사역의 거룩한 도구입니다. 새 시대를 향해 거룩을 회복하는 데 쓰임 받는 매체이길 기대합니다.”(김현배)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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