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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
[246호] 2020년 09월 01일 (화) 김현호 @
   

건강한 독서운동을 벌이고 있는 필자 기쁨지기는 많은 독서량뿐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책을 권하는 삶을 살고 있어, 우리가 원하는 ‘북 소믈리에’라 할 수 있다. 그가 권하는 향기로운 책을 만나보자.

초기 기독교인들 생활방식은 어땠을까?
<회복력 있는 신앙>
제럴드 L.싯처 지음/성서유니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신앙이 가능할까? 지금까지의 역동적인 교회모습이 다시 가능할까? 신자들이 복음의 능력을 발휘해서 코로나 뒷수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와 민족에게 희망과 대안을 갖고 제대로 섬기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은 스테디셀러인 <하나님의 뜻>을 쓴 제랄드 싯처 교수의 최근작이다. 영성 작가인 동시에 탁월한 역사학자로서 저자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고립(유대교)과 순응(로마 종교)’이라는 양극단에서 ‘제3의 길’을 택하여, 로마제국 안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 우주를 총괄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구현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키프리아누스는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그리스도인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돌본다고 전한다. 그는 “우리 편 사람들만 필요한 사랑의 관심을 받는다면 놀라울 게 없다. 선으로 악을 갚고 신과 같은 관용을 베풀며 원수를 사랑하라 한 것처럼, 세리나 이교도보다 낫게 행동할 때에야 비로소 신앙인은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오늘날을 313년 이전 로마 시대의 기독교와 비교하며 기독교가 세상의 주류 문화와 정신으로부터 이격되어버린 현대에 그때처럼 신앙의 실천적 모습을 통해 제자들의 모습을 증명하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요청한다.

마을목회 통해 세상 살리는 교회
<마을을 일구는 농촌교회들>
강기원 외 28인 공저/동연


우리나라의 농촌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는 동네마다 마을을 품고 있는 듯한 교회모습이었다. 어린 시절 농촌을 경험한 사람들은 시골교회와의 애틋한 추억을 잊지 못한다. 그랬던 농촌교회들이 지금은 텅 비고 노인들이 교회를 지켜가고 있는지 오래다.
여기에 이 교회들을 여전히 지켜나가는 헌신된 목회자들이 있다. 이들은 교회에 나오는 신자들만 사역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마을을 품는 목회를 지향한다. 마을을 교회로, 주민을 교우들로 여긴다. 마을과 교회는 물과 물고기 관계 같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들 교회의 섬김 사역을 통해 마을이 되살아나는 현장에는 새로운 희망의 싹들이 돋아나고 이미 열매가 무성하기도 하다. 책에서는 28개 마을목회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마을의 형편에 맞는 목회가 생명농업, 문화지킴이, 노인복지, 역사와 전통을 지켜가는 부분까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자본들이 마을을 잠식하는 것을 막아내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부둥켜 앉는 자리까지 함께 하며 그야말로 마을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복원하고, 복지를 세워가는 현장에 목회사역이 빛나고 있다. 농촌목회현장에서 기도하며 씨름하는 목회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만나보자.

김현호
기독교전문서점 기쁨의집 대표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독서운동과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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