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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245호] 2020년 07월 01일 (수) 김현호 @
   

건강한 독서운동을 벌이고 있는 필자 기쁨지기는 많은 독서량뿐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책을 권하는 삶을 살고 있어, 우리가 원하는 ‘북 소믈리에’라 할 수 있다. 그가 권하는 향기로운 책을 만나보자.

세상 속에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기독시민으로 산다>
정병오 지음/SFC

‘좋은교사운동’을 이끌어온 정병오 선생이 기독시민운동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교직 초기부터 기윤실 교사모임과 좋은교사운동을 섬겨왔고, 공립형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 교사로, 기윤실과 다양한 기독시민운동의 리더로 섬기면서 고민했던 문제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아내려고 한 살아 꿈틀거리는 책이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특징짓는 대표적인 명제이지만 최근 사회의 이슈현장에서 기독시민의 정체성을 당당히 증명해내는 것은 치열한 학습과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는 명제를 밝히고 살아가는 데는 그만한 삶의 차별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고통과 한계’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본질 중의 하나이며, 동시에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고통과 한계를 다루는 법을 배워가야만 하고, 이 고통과 한계를 얼마나 잘 견디고 다루느냐 하는 것이 인생을 얼마나 잘 살았느냐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시대는 건전한 시민운동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잘 학습된 기독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변혁의 선두에 서야 한다. 그러려면 ‘복음이 이 시대의 악과 싸우는 데서 진정으로 그 대안적인 능력을 발휘하려면 개인적인 죄와 악의 문제뿐만 아니라 구조화된 다양한 기득권과 악한 권세의 본질도 꿰뚫을 줄 알아야 한다’라는 정병오 선생의 낮은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나는 메시아가 아니오!
<소설 예수>
윤석철 지음/나남

우리에게 익숙한 구원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라는 오래된 통념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실현하려 했던 혁명가 예수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린 대하장편소설이다. 구상부터 제1권이 출간되기까지 15년 동안의 시간을 들인 이 소설은 첫 장을 펼치는 순간 흡입력이 강한 스토리텔링과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장, 역사와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만날 수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한 예수가 이스라엘을 지배한 로마제국과 예루살렘 성전의 음모에 맞서 핍박받고 상처 입은 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이야기 속에는 거대한 체제 vs 고독한 인간, 숨 막히는 긴장과 치열한 대결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갈릴리 예수의 처형 전 마지막 일주일을 배경으로 하는 이 전 5권의 대작에는 체제를 부정하는 예수와 체제를 수호하려는 지배세력 간 스펙터클한 대결이 담겨있다.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로마제국과 그에 협력하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어 예수의 가르침은 용인될 수 없는 ‘불온한’ 것이었고, 따라서 예수는 위험한 인물이었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조차도 예수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했으니 예수는 실로 가장 고독한 사람이었다.
그동안 발견된 고고학부터 신학까지 접근가능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진보적인 시선으로 예수를 그려낸 소설이다.

김현호
기독교전문서점 기쁨의집 대표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독서운동과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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