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님께 안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주님께 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제가 사는 이곳은 정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얼마나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지 어제의 일을 기억해보기도 전에 내일의 일을 준비해야 한답니다.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늘 긴장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 저희 가정을 돌보아 주셔서 여전히 평안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음에,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회사일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덕분에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항상 지켜주시고 함께해주시고 계시다는 것,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님, 신앙생활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정말 잘하는 것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늘 가르쳐 주시고 지혜와 지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며 살아가야 하는 짐을 짊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저의 약한 부분을 극복해 보고자 합니다. 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늘 도와주시겠지만 제가 해야 할 부분은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저를 용서하신 것 같이 저도 주변 사람들을 용서하며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요. 그러기에 주님, 저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쉽지 않겠지만 주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려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할 말은 많지만 아끼려고 합니다. 조금씩 주님과 나누며 올 한해를 보낼 거예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 권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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