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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노래 되어 무대 오른다
[230호] 2019년 03월 01일 (금) 이경남 기자 penshock@hotmail.com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100년 전 아우내 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그 함성이 노래가 되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 초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무대에 올리는 것.
오는 3월 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작곡가 이용주가 직접 연출을 맡고 예술총감독으로 강기성 단장이 지휘봉을 잡아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오페라 칸타타 장르에 담아 선보이는데, 칸타타가 지니고 있는 합창, 중창, 독창의 음악적 요소와 오페라의 연기적 요소를 결합한 장르이다.

시민합창단 80명 출연
강기성 단장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공연이다. 서곡으로 시작해 매봉교회 예배당에서 기도하는 유관순과 정동교회에서의 장례식까지 유관순 열사의 실제적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렸는데, 관객이 이야기의 흐름을 명확하게 인지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치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시민합창단도 함께 서게 되는데, “3.1운동이 시민운동이니만큼 이번 공연에는 시민합창단이 함께 서게 된다. 만 19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80명의 시민합창단이 합창 등에 참여하게 되는데, 오디션에 지원하면서부터 꼭 하고 싶다는 열망 있는 분들이 모여들었다. 의미 있는 해에, 의미 있는 작품이니 더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단장은 “처음 작품을 받고 읽어보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되었다. 유관순의 민족과 믿음에 관한 신념, 독립에 관한 확신을 보며 ‘아, 애국심과 기독교 신앙, 그리고 진취적이고 깨어있는 자기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면서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단원들조차도 연주하다가 울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을 할 정도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외쳤던 유관순 열사. 공연을 통해서 그가 가졌던 마음을 우리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 나라 내 겨레가 비록 힘이 없고 가난하지만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광야 같은 일제의 탄압을
잘 견디게 하소서.

내 나라 내 겨레가 비록 힘이 없고 가난하지만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이 고난의 시간을
잘 견디게 하소서.

주님!
내 나라 내 겨레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 땅의 아픔을 보시고
이 땅의 기도를 들으소서.

그리고
내 나라 내 겨레가 온전히 주님의 나라로
세워지게 하소서.” - 독창 ‘유관순의 기도’ 중에서


<윤동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관련한 작품 <이화이야기>를 작곡한 바 있는 이용주 작곡가는 “작곡을 하기 전 유관순 고향부터 유관순열사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까지 방문했으며, 관련 서적과 자료들을 모두 찾아보았다. 놀라운 것은 그 안에 유관순 열사의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며 “10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유관순의 마지막 유언은 아직까지 그 울림이 살아있는 것 같다. 여전히 가해자들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한 일제의 피해자들이 있다. 아우내 장터에서의 외침은 그래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역사 앞에서, 사람 앞에서 진정한 사죄와 용서가 우리의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9년 6월 <나비부인>의 주역으로 프랑스 무대 데뷔를 앞둔 소프라노 서선영이 유관순 역을 맡았다.
서선영은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에서도 연이어 우승한 후 이듬해인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외 유예도(사촌언니), 유중권(아버지), 이소제(어머니), 유우석(오빠) 등 배역을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이 맡아 연주하며, 서울시극단 단원 배우 최나라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극의 흐름을 잡아주고, 연주에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협연한다.
한편 강기성 단장은 “바라기는 전국 도시에서 공연되길 바란다. 3.1운동 100주년에 지역의 연극홀이나 교회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라며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맞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공연을 유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매 안내 : 02-399-1000
지역공연 문의 : 02-399-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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