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는 양궁에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선수가 있습니다. 장혜진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양궁을 시작했지만, 실력을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국대회에 나갈 실력이 없었던 그녀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해서 방황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가서야 비로소 그녀는 전국체전에 출전해서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그만 4위로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됩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후배들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왔을 때, 그녀는 주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이런 그녀를 지켜보았던 태릉선수촌교회 박철승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혜진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을 때도 ‘모든 과정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며 더욱 훈련에 매진했었습니다.”

장혜진 선수는 활을 쏠 때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의 말씀을 늘 마음에 품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태릉선수촌에서 생활을 할 때도 성경책을 항상 곁에 두고 후배들에게 신앙적인 권면을 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본을 보이는 귀한 선수입니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그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할 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 경기가 좀 많이 힘들었는데, 순간순간 게임을 즐김으로 이런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고 기쁩니다.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힘껏 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고백합니다.
“이 금메달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다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장혜진 선수와 같이 우리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승리하여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위원장으로 “절대긍정 절대 감사” 철학을 갖고, 다양하게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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