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유산은 어떠한 것인가요?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의 저자인 짐 스토벌(Jim Stovall)은 시각장애인이면서도 올림픽 국가대표 역도 선수로, 투자전문가와 기업가로 성공한 인물입니다. 1992년 미국청년회의소(Junior Chamber of Commerce)가 뽑은 ‘10인의 뛰어난 젊은 미국인’으로 미국 대통령 네 사람, 월트 디즈니, 오슨 웰즈와 함께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1997년에는 대통령 기회평등위원회에서 ‘올해의 기업가’로 뽑혔고, 2000년 6월에는 지미 카터 대통령, 낸시 레이건 여사, 테레사 수녀 등이 받은 바 있는 ‘국제 인도주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NTN사(Narrative Television Network)를 설립해 그 대표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짐 스토벌이 말하는 최고의 유산은 어떠한 것일까요? 세계적인 석유회사와 대목장을 소유하고 있는 대부호(하워드 레드 스티븐스)가 그의 사후에 일생일대의 프로젝트 ‘최고의 유산’ 상속을 시작합니다. 매달 1개씩의 비디오를 통해서 12개의 과제를 내주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평생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살아온 손자에게 기본적이지만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려고 합니다. 24년간 돈을 공기 마시듯 쓰며 감사나 부족함 따위는 전혀 모르고 살아온 손자 제이슨은 할아버지의 비디오 유언이 불만이지만, 유산을 획득하기 위해 비디오에 제시된 과제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이슨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제이슨은 할아버지가 주신 과제를 풀어가면서 보통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겪어보았을 다양한 상황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경험하게 되는 작지만 소중한 삶의 진면목들을 통해서 삶의 12가지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그 유산 중에서 ‘감사’의 유산에 관한 글귀가 눈에 띕니다.

“감사란 참 아이러니한 것이다. 정말 감사해야 될 것 같은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감사하며 산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감사의 유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뭔가 더 갖고 싶을 때는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갖고 있는지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아이들에게 세 가지를 가르칩니다. 첫째로는 큰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무조건 감사하라. 둘째로 원망하는 사람하고 교제하지 말라. 셋째로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가르쳐야 할 것은 바로 감사하는 삶입니다. 힘써 언제나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많이 받고도 감사를 모르는 사람보다 적게 받고도 감사를 아는 사람이 더 복된 존재입니다. 복된 사람은 ‘많이 가진 사람’보다 ‘많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전염성이 있듯이 감사도 전염성이 강합니다. 큰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무조건 감사하다보면, 삶 가운데 기적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기적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파장을 일으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본부 위원장으로 감사운동의 선도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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