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행복의 시작”

“○○는 이 세상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를 통하여서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되리”

 

용인의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소아과 병실을 찾아가서 선물과 함께 감사의 표현으로 축복송을 불러준다. 엄마와 아이를 찾아가 격려해주고, 축복송을 불러주면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어색해한다. 하지만 이내 밝은 미소와 감사함으로 화답해준다. 이렇듯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도 감사가 넘치는 다보스병원이다.

다보스병원이 이렇게 감사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양 이사장이 아버지학교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양 이사장은 아버지학교의 나눔과 교제를 통해서 내적치유를 경험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감사운동으로 이어진 것. 이는 용인시 최초의 감사운동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끼치는 감사나눔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감사운동의 시작

다보스병원은 모두가 참여하고, 지속적인 감사운동이 되도록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아버지학교에서 만난 ‘아름다운가정 만들기’의 김남용 대표의 컨설팅으로 부서별 감사운동 책임자인 ‘행복불씨’를 선정하고, 병원 전체의 감사운동을 총괄하는 감사나눔팀장을 세웠다. 이렇게 세워진 리더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병원 내 어린이집에 모여 각 부서의 감사나눔을 피드백하면서 다보스병원만의 감사운동으로 정착시켜가고 있다.

앞서 말한 소아병동을 방문하여 감사나눔운동을 하는 것 외에도 신경외과는 환자들에게 감사편지 보내기를 하고 있고, 앞으로는 퇴원한 환자들에게도 감사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각 부서의 ‘행복불씨’들은 감사에 대한 도서를 읽고 나눔의 시간을 갖는 독서토론 모임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감사나눔운동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병원 전체가 함께하는 감사운동이지만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기대감도 없이 특정 부서만 시범적으로 시작했었다. 감사나눔노트를 쓰고, 발표하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는 등 감사가 가진 긍정의 힘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감사의 힘은 점점 다른 부서로 확산되어 결국은 병원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감사운동을 하고 나서 병원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감사운동을 하기 전에는 여느 병원과 다름이 없었다. 업무는 부서중심이었고, 부서들 사이에는 안 보이는 벽이 있었다. 하지만 감사나눔운동을 통해 부서 내부로는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외부로는 부서와 부서를 가로막는 벽이 허물어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참여한 운동이 이제는 병원을 하나로 묶는 감동이 있는 운동으로 된 것이다.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양 이사장은 감사운동에 대해 “아버지학교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의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음속으로만 감사를 생각할 때와 감사를 글로 표현할 때, 그리고 글로 표현한 것을 남들과 나눌 때 각각 느낌이 달라요. 발표할 때에 듣는 사람도 감동이 있지만, 저 자신은 더 큰 감동이 있었어요”라면서 감사나눔을 강조했다.

이에 다보스 병원은 많은 사람에게 감사나눔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가족에 대한 감사’ 공모전을 열었다. 병원의 모든 부서를 비롯해 환자와 그 가족들도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 등 총 109편이 출품되었고, 13명에게 수상을 했다. 일부 작품들은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병원 1층 로비에 전시했다.

또한 다보스병원은 앞으로 환자들도 함께 감사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환자들은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이러한 스트레스를 감사운동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다. 환자끼리는 물론이고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감사운동을 통해 관계를 맺으면 치료의 효과도 좋아지리라는 것이 양 이사장의 생각이다.

현재 다보스병원의 감사운동은 병원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지역사회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인근의 중학교와 안산의 한 은행에 감사나눔운동의 교육을 해주고 있으며, 3곳의 업체에서도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앞으로는 용인시도 함께 협력해서 용인시민들에게도 감사운동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니까요”라며 그 바램을 밝혔다.

문의: 김남용 진행자 010-8322-7311

이 페이지는 ‘평생감사’(대표 전광 목사, www.thanks1004.com)를 포함, 감사 사역기관들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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