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교의 로버트 에먼스(Robert A. Emmons) 심리학 교수와 마이애미 대학교 마이클 매컬로프(Michael E. McCullough) 심리학 교수는 ‘감사하는 태도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그룹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그들에게 세 가지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하였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는 기분 나쁜 일, 두 번째 그룹에는 감사한 일, 세 번째 그룹에는 일상적인 말과 일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짧은 실험이었지만, 실험에 참여한 세 그룹 중에 감사한 일에 집중한 두 번째 그룹이 가장 행복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실험을 시행한 두 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감사한 일에 집중했던 그룹을 대상으로 1년간 심리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감사에 집중한 사람들은 삶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좌절도 적게 겪었으며, 어려움이 일어나더라도 쉽게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감사의 힘’임을 강조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여러 방송의 진행자와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두 차례의 에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크리스천 앵커인 데보라 노빌(Deborah Norville)입니다. 그녀는 감사의 힘을 0.3초의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책 ‘감사의 힘’에서 감사의 에너지를 통해 기적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심리학적 근거를 제시하였습니다. 위대한 성공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입니다. 0.3초 밖에 걸리지 않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사람들의 세계관을 바꿔놓고,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의 소비 없이도 자연스럽게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제목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지요. 참된 성공과 행복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적이고, 그 기적의 현장에는 감사와 찬송이 흘러넘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예수 믿고 사는 우리들에게도 인생의 여정에서 칠흑같이 어두운 고난의 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다가온다 할지라도 어떤 어려움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문제 앞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믿음으로 굳게 서서 문제와 당당히 싸워 이기며 앞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감사’와 ‘찬양’에서 나옵니다.
진정한 감사는 환경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감사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복음으로부터 옵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이 넘쳐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격이 없음에도 전적인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 자녀가 된 우리들은 평생 감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한 평생감사, 절대 감사, 무조건 감사의 이유가 주 예수 그리스의 보혈에 있음을 이 사순절 기간에 깊이 묵상합니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동행 감사운동본부 위원장으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 감사의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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