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달란트를 찾아 떠나는 행복 여행

달란트와 영적 성숙 | 강준민 지음, 두란노 펴냄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의 ‘영적 성숙 시리즈’ 4번째 책. <묵상과 영적 성숙> <독서와 영적 성숙> <자아 발견과 영적 성숙>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는 개인의 달란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삶을 하나의 여행으로 비유한 강 목사는 이 책에서 먼저 ▲자신 안에 있는 달란트를 발견하는 지혜, 이어 ▲자신 안에 있는 달란트를 개발하는 지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 안에 있는 달란트를 아름답게 사용하는 지혜를 소개한다.
강 목사는 우리가 태어날 때 결코 빈손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갖고 태어난다’며 이 달란트는 다름아닌 ‘우리의 잠재력’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의 불행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달란트를 가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달란트가 주어졌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강 목사는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개발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더욱 많아진다’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발견해서 개발하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새롭게 깨닫게 해준다.


‘세상의 밥’이 되고픈 이들의 공동체 이야기

시골집 이야기 | 임락경 지음, 홍성사 펴냄

 

강원도 화천군 화악산 부근에 있는 장애인 공동체 ‘시골집’의 이야기다. 월간지 <복음과상황>에 연재되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저자 임락경 목사가 지난 30년 동안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온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나의 실속과 잇속’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서늘한 깨달음’을 선사한다.
공동체를 말 그대로 ‘섬기는’ 임 목사의 이력이 독특한데, 17세 때 ‘맨발의 성자’ 이현필 선생의 가르침을 받고자 동광원에 들어가 15년을 결핵환자들과 지냈다. 이후 1980년부터 강원도 화천에 시골교회를 세우고 농사를 짓고 있는데, 유기농 콩을 심어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꿀벌도 직접 친다. 걸쭉한 입담과 달리 정농회 회장, 북한강유기농업운동연합 초대 회장, 화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초대 회장, 상지대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감리회 제2연수부에서 ‘임락경의 건강교실’을 10년째 강의하고 있다.
자연에서 몸으로 얻어낸 체험적 지식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그리고 성경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는 과정이 공동체 장애인들의 이야기와 뒤섞이고 어울리며 고스란히 담긴 그의 이 책은 ‘이 밥이 우리에게 먹혀 생명을 살리듯 우리도 세상의 밥이 되어 세상을 살리게’ 해달라는 염원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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